고독사 위험군 1인 가구 예방 모니터 역할
충남 천안시가 시행 중인 저소득 1인 가구 급식지원(밀키트)사업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 천안시 제공 |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시행 중인 저소득 1인 가구 급식 지원사업(밀키트) 재신청 희망자가 95%로 사업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17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부터 1인 가구 증가와 고독사 위험 가구의 안전망 구축을 위해 1인 가구 급식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현재까지 사업 대상자는 2021년 874명이었으며 올해는 6월 현재 298명이 혜택을 받고 있다.
사업은 저소득 1인 가구에 주 2회 밀키트를 배송하고 있으며, 배송 시 지난 물품이 남아 있으면 위기 상황으로 인지하고 행정복지센터에 알려 고독사를 예방 하는 시스템이다.
시는 이용자 100명을 대상으로 지난 2일부터 8일까지 만족도 조사를 벌인 결과 대상자의 77%는 만족한다고 응답했으며, 불만족은 1%로 분석됐다.
급식의 식단 및 배송 방법에 대해서는 77%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으며, 사업 종료 시 재신청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95%가 재신청을 희망한다고 대답했다.
시 관계자는 "최근 1인 가구가 증가하면서 고독사 위험에 노출된 1인 가구에 대한 예방 모니터링이 매우 중요해졌다"며 "저소득 가구를 위한 급식 지원이 영양 보충은 물론 안부 확인으로 고독사 예방에 기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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