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 종교용지 공급 권한 없어 민원해결 어려움 토로
과천시가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종교용지 공급 결과를 놓고 과천시민들이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크게 우려 지난 16일 LH에 지역주민의 반대 여론을 전달하고 해당 부지(갈현동·문원동 일원, 1,581㎡)의 종교용지 공급과 관련해 관련 기준 등을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과천시 제공 |
[더팩트 l 과천=김영미 기자] 경기 과천시가 LH에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종교용지에 대해 전면 재검토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지난 16일 해당 부지(갈현동·문원동 일원, 1581㎡)의 종교용지 공급에 대해 LH에 지역주민의 반대 여론을 전달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우려를 표명 관련 기준 등을 재검토를 요청한 상태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내 종교용지 공급 결과를 확인한 시민들은 공급취소를 요구하며 종교용지 공급반대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서명운동을 전개하고 있다. 시는 지역주민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추가적으로 LH에 종교용지 청약자를 대상으로 공고기준에 부합하는지를 면밀히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한 상태다.
주민 A씨는 "해당 부지의 공급 대상 1~3순위로 결정된 교회가 지역 내로 들어서게 되면 심각한 환경 저해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과천시 관계자는 "해당 종교용지의 경우 사업시행자인 LH가 추첨방식으로 토지공급을 결정하도록 돼 있어 시는 종교용지의 공급 권한이 없어 민원 해결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과천지식정보타운 내에는 종교용지 2곳으로 1곳은 수의계약 방식으로 공급이 이루어지는 협의양도자 대상 용지이다. 문제가 되고 있는 또 다른 해당 부지는 기타실수요자를 대상으로 추첨해 공급이 이뤄진 용지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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