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4개 시·군서 극단적 선택 사건 잇따라…4명 사상
입력: 2022.06.17 10:39 / 수정: 2022.06.17 10:39
경북 포항과 영주, 영덕, 영천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잇따라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포항남부경찰서 전경/ 포항=김채은 기자
경북 포항과 영주, 영덕, 영천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잇따라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포항남부경찰서 전경/ 포항=김채은 기자

[더팩트ㅣ포항·영주·영덕·영천=김채은 기자] 경북 포항과 영주, 영덕, 영천에서 극단적 선택을 하는 사건이 잇따라 3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

17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 1분쯤 포항시 남구 연일읍에서 A씨(30대)가 극단적 선택을 하려고 연일대교 난간에 매달리는 사건이 발생했다. 긴급 출동한 119구조대는 밧줄을 이용해 A씨를 무사히 구조했다.

앞서 전날 오후 2시 51분쯤 영주시 휴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B씨(51·여)가 극단적 선택으로 추락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평소 우울증을 앓고 있었으며, 발견 당시 가출신고가 된 상태였다.

이보다 앞서 전날 영덕군 강구면의 한 빌라 옥상에서 C양(10대·여)이 극단적 선택을 해 추락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C양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또 전날 오전 10시 28분쯤 영천시 청통면의 한 저수지에서 D씨(60대·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D씨의 남편은 전날 ‘우울증을 앓고 있는 아내가 산책을 한다고 집을 나선 후 돌아오지 않는다’며 실종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이들 사고에 대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으로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하면 자살예방 핫라인 1577-0199,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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