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들은 추억을...아이들 부모 세대의 일상을 체험하고 지리산 힐링까지
지리산역사문화관을 찾은 청소년들이 투호던지기를 하고 있다. /구례군 제공 |
[더팩트ㅣ구례=유홍철 기자] 구례군이 지난해 개관한 지리산역사문화관이 관람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최근 새롭게 선보인 전통놀이 체험과 옛 추억을 떠올리는 체험, 지리산을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는 아이템 등이 인기를 얻으면서 전국적으로 가족단위 체험놀이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다..
구례군 마산면 화엄사로에 위치한 지리산역사문화관은 야외 공간에 마련된 팽이치기, 제기차기, 투호 던지기, 굴렁쇠 등 다양한 전통놀이를 자유롭게 체험할 수 있다.
역사문화관 기획전시관에서는 △추억의 교복체험 △옛 소품인 광주리를 들기 △농업용 모를 심어보는 실루엣 체험 △추억의 마을버스 타기 체험 등 옛날 1970~80년대를 회상할 수 있는 체험이 마련돼 있다.
또 이곳에는 옛날 농경도구 70점과 과거사진 200점 이상이 전시되어 방문객들에게 타임머신을 타고 추억 속 체험을 해보는 장소로 지속적인 각광을 받고 있다.
지리산역사문화관은 1관 기획전시관, 2관 상설전시관, 3관 어린체험전시관 등 총 3관으로 운영되고 있다.
이같은 지리산역사문화관의 다양한 역사교육과 전통놀이와 과거일상 체험 등에 관련한 입소문이 나면서 주말이면 적을 때는 1백명에서 많게는 400여명이 찾아오고 있다.
상설젠시관인 제2관의 '만남의길, 역사의 길'을 감상하고 있는 관람객들. /구례군 제공 |
이들은 인터넷 인스타와 페이스북 등을 통해 이곳을 방문하기도 하지만 방문객들이 SNS에 글을 올려 홍보를 해주는 덕에 관람객이 날이 갈수록 늘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 가족단위 체험 방문객이고 간혹 학생들이 단체로 찾기도 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혜원 지리산정원관리사업소장은 "지난해 10월께 현재의 모습이 갖춰졌기 때문에 아직은 널리 알려지지 않았음에도 역사교육과 전통놀이 체험을 즐길 수 있고 민족의 영산 지리산으로부터 얻는 힐링까지 향유하려는 방문객이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들은 안내하는 공무원의 입장에선 다소 힘들지만 구례가 사랑받고 있다는 것을 생각하면 즐기운 마음으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학생들을 인솔한 모 학교 관계자는 ″학생들이 지리산의 역사 교육뿐만 아니라 다양한 전통놀이, 부모세대들의 일상 등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귀중한 시간이 될 것이다"며 "교육자들도 이런 시설을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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