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계 대표 면세한도 상향 및 품목별 한도 개선 등 요구...윤 청장 "현장 체험 지원책 마련할 것"
윤태식 관세청장(왼쪽 다섯번째)이 15일 오후 서울본부세관에서 면세점 업계 최고 경영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관세청 제공 |
[더팩트 | 대전=박종명 기자] 윤태식 관세청장은 15일 오후 서울본부세관에서 면세점 업계 최고 경영자(CEO)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되는 상황에서 면세점 업계의 애로 및 건의사항을 듣고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열렸다.
면세점 업계 대표들은 아직 국가 간 여행이 완전히 회복되지 않아 적자 상태가 지속되고 있어 한시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정부 지원의 연장을 요청했다.
또 면세한도(현행 600달러) 상향 및 품목별 한도 개선, 특허기간(현행 5년) 연장 등에 대한 요청과 함께 면세산업 수익성 악화의 주된 원인인 송객수수료 과당 경쟁에 대한 문제도 공유했다.
윤 청장은 "오늘 제기된 정책 건의·애로사항을 관계 부처들과 충분히 협의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앞으로 업계와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면세점 업계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관세청은 코로나19로 침체된 면세산업 지원을 위해 재고면세품 내수 판매, 특허수수료 분할 납부 및 납기 연장, 무착륙 관광비행시 면세품 판매 허용 등의 정책을 펼치고 있다. 올해 3월에는 면세점의 국산품 온라인 해외판매를 허용, 이르면 7월부터 본격 시행에 들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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