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농 딸기 농가 방문해 부산물 제거, 시설 정비 등 힘 보태
강진읍사무소 직원들과 군청 건설과, 농어촌개발과 직원들이 강진읍 영세농가를 방문해 일손돕기를 추진했다/강진군청 제공 |
[더팩트ㅣ강진=최영남 기자] 전남 강진군 강진읍은 지난 10일 일손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귀농 농가를 찾아가 일손 돕기를 추진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상 농가는 강진군으로 지난 2019년 귀농했으나 코로나19 장기화와 인력난이 겹쳐 힘겹게 경영을 이어가고 있는 강진읍 화전마을 농가로 이날 강진읍사무소 직원 16명과 군청 건설과, 농어촌개발과 직원 12명이 힘을 보탰다.
이날 일손 돕기 참여자들은 무더운 날씨에도 하우스 안에서 수확 철이 지나 시든 딸기 줄기 등 부산물을 배지에서 제거해 옮기고 시설을 정비하는 등 혼자서는 하기 힘든 작업을 중심으로 추진했다.
최준호 씨는 "강진군의 귀농인 1:1 맞춤교육, 귀농 정착 보조사업, 귀농인 보금자리 마련 등 귀농인 지원 시스템도 잘 되어있고 자연도 좋아 귀농했는데 코로나19가 겹치면서 혼자 농사를 지으려니 힘에 부쳐 포기하고 싶을 때가 많았다"며 "혼자서는 한 달 걸렸을 작업이었는데 두 손 걷고 나서주어 정말 감사하다"고 전했다.
김영일 강진읍장은 "농작업이 많이 기계화되고 있지만 아직도 사람 손 없이는 진행이 안 되는 일들이 많다. 일시적인 힘이지만 농가에 도움이 되어 다행이다. 앞으로도 귀농인·영세농·고령농 등 노동력 부족 농가에 일손이 필요할 경우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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