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도지키기 울릉도 마라톤대회'…고향을 품고 달려 금메달 건 전수억 씨
입력: 2022.06.14 10:14 / 수정: 2022.06.14 10:14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서 42.195km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 59분 28초 11만에 뛰어 남자 부문 1위를 차지한 전수억 씨(50·대구)/울릉=김채은 기자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서 42.195km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 59분 28초 11만에 뛰어 남자 부문 1위를 차지한 전수억 씨(50·대구)/울릉=김채은 기자

[더팩트ㅣ울릉=김채은 기자] "어릴 적 수학여행으로 섬 한 바퀴 돌아본 추억을 되새기며 고향의 아름다운 절경과 우리 땅 ‘독도 수호’ 의지를 다지면서 달렸습니다."

고향 땅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전수억(50)씨가 기쁨에 가득 찬 목소리로 말했다.

지난 12일 세계일보사가 주최하고 울릉군과 울릉로타리클럽이 주관한 ‘제17회 독도지키기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 마라톤 풀코스를 2시간 59분 28초 만에 뛴 전수억 씨가 1등을 차치했다. 2위와 3위에는 각각 이용근(62)씨와 최영구(48)씨가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에는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간직하고 있는 민족의 섬 독도가 한국의 영토임을 되새기고 세계에 알리기 위해 시작됐으며, 이번 대회에는 마라톤과 독도를 사랑하는 400여명의 사람들이 참가했다.

대회 코스는 울릉예술문화체험장에서 출발해 울릉순환로를 따라 섬을 일주하는 풀코스(42.195㎞)와 하프(21.0975㎞), 10㎞, 5㎞로 나눠 진행됐다.

상장을 받고 활짝 웃고 있는 전수억 씨/울릉=김채은 기자
상장을 받고 활짝 웃고 있는 전수억 씨/울릉=김채은 기자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코스별 시간을 달리 출발하는 분산 출발 시스템 방식을 도입하고, 따뜻한 잔치 국수와 울릉도 웰빙 산채·호박엿 등 푸짐한 기념품을 모든 참가자에게 전달했다.

전 씨는 "2001년 처음 마라톤에 입문해 매일 10㎞가량 뛴 게 도움이 됐다"며 "마라톤은 기록 또는 완주라는 작지만 확실한 목표를 이룰 수 있게 해줘 심신을 건강하게 만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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