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 화합, Young-원한 통일’ 평화의 공 모으기 운동 시작
’영호남 화합, Young-원한 통일!’을 슬로건으로 한 ’영호남 청년 화합 원구 피스컵’이 지난 12일 무안 HJ풋살파크에서 개최됐다./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 호남제주지구·영남지구 |
[더팩트 l 광주=문승용 기자] ’영호남 화합, Young-원한 통일!’을 슬로건으로 한 ’영호남 청년 화합 원구 피스컵’이 지난 12일 무안 HJ풋살파크에서 개최됐다.
세계평화청년학생연합(YSP) 호남제주지구와 YSP 영남지구가 공동으로 주관한 원구 피스켭 경기는 회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갈등의 골이 깊은 영호남에서부터 먼저 스포츠로 화합과 평화를 증진하고 남북의 영원한 통일시대 도래를 기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날 행사는 양 지구가 호국 보훈의 달을 맞아 최근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으로 인해 파생된 여러 어려움이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상황과 세계평화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닌 우리 자신들이 스스로 이뤄나가야 할 과제임을 공감했다.
행사를 주관한 호남제주지구 정국진 회장은 "본 단체의 창설자께서 미래세계의 인재가 될 청년학생들의 순수한 열정과 평화에 대한 뜨거운 사랑이 세계평화를 만드는 원동력이 될 것으로 가르치셨다"며 "최근 대선과 지선을 거치며 한국 정치의 편파적 의식을 조장한 이대남, 이대녀, 영남과 호남의 지역감정 심화와 분열 분위기를 극복해 나가는데 미력하나마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영남지구 이수원 회장은 "영남지구 YSP가 경북 울진 산불사태에 대한 모금활동을 벌이며 영남에서 호남으로 왔기에 다음에는 호남에서 영남으로 구호의 손길을 뻗어 나가길 기대한다"며 "저희 단체는 구시대적 발상인 지역감정에 현혹되지 않을 것이고, 오늘부터 다시 평화의 공 모으기 운동을 전개해 어려운 나라에 평화의 씨앗을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YSP는 한국 기준 지난 5월 18일자로 UN Special Consultavtive Status(특별자문지위)를 획득했으며, SDGs(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 달성을 목표로 평화를 디자인하는 청년학생 활동가 피스디자이너를 양성하고 있다. 또한 국경·인종·종교를 넘어 평화운동을 주도하는 세계적인 청년 활동 단체로 현재 60개국에 지부를 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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