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한 일이다’ ‘멋지다’ ‘당선 후 선언 진정성 없다’…SNS에서 긍정‧부정 댓글 엇갈려
민주당 광주 선거구 무투표 당선인 12명이 13일 오전 광주 시의회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투표제도는 민주주의 후퇴법이라는 헌법소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페이스북 캡처 |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6‧1 지방선거 광주 선거구 민주당 소속 ‘무투표 당선인’ 12명이 13일 오전 광주시의회 회의실에서 공동기자회견을 가졌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을 비롯해 11명의 광역시의원 무투표 당선자가 참여한 이날 기자회견은 민주당 후보들의 무투표 당선을 보는 시민사회의 싸늘한 시선을 의식한 대응책으로 풀이된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호남과 영남,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에 무투표당선이 집중된 정치환경에 대한 문제제기와 함께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을 열흘 앞둔 의원총회에서 당론으로 채택한 ‘다당제 정치개혁안’을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지켜나가자" 고 다짐했다.
또한 "무투표 당선 제도의 근거법규인 공직선거법 275조를 유권자의 알 권리와 후보자의 알릴 권리를 막는 ‘민주주의 후퇴 법’으로 규정하고, ‘깜깜이 선거’를 개선하기 위한 헌법소원심판을 청구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이들은 "똘똘하고, 부지런하게, 광주 시민들의 희망을 반영하고 실현하는 정치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이같은 기자회견의 내용이 SNS를 통해 알려지자 긍정과 부정의 댓글이 엇갈렸다.
‘진정성 있는 정치활동이다’ ‘잘한 일이다’ ‘멋지다’ 는 댓글에 이어 ‘당선된 후 선언 진정성 없다’ ‘이제라도 정책공약 시민께 알려라’ ‘민주당 독식 정치구조 개선책 찾아라’ ‘약속 지켜보겠다’ 등등의 댓글도 잇따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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