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이송체계, 병상확보 등 대응책 마련
대전시는 최근 제2급 감염병으로 지정된 원숭이두창에 대한 감시·대응 체계를 강화한다. / 더팩트DB |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대전시는 최근 제2급 감염병으로 지정된 원숭이두창에 대한 감시·대응 체계를 강화한다고 1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아직까지 국내 원숭이두창 감염 사례는 없지만 지난 7일 기준 해외 37개국에서 1000명 이상이 확진되는 등 감염 의심 사례가 속속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의심환자 신고와 신속, 정확한 검사를 위한 진단검사 체계를 마련하는 등 대책반을 운영하고 환자 이송체계와 병상확보 등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해외에서 확진 또는 의심 환자와 접촉하거나 현재 발병지역 여행력 등이 있을 경우 귀국 후 21일 이내까지 발병 가능성이 있다"며 "38.5도 이상의 급성발열, 림프절 병변(림프부종), 두통, 급성 발진 등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신속하게 가까운 병의원을 방문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정부는 지난달 31일 위기 경보 ‘관심’ 단계 발령과 함께 각 지자체에 후속 조치를 통보했으며, 지난 8일부터는 원숭이두창을 제2급 감염병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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