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분자, 오디, 블루베리 등 수확 한창… 소비자 입맛 유혹
정읍시 관계자는 “맛이 좋고, 영양이 풍부한 정읍 베리류 소비 촉진을 통해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상생하는 소비문화 조성에 앞장서 달라”고 전했다. / 정읍시 제공 |
[더팩트 | 정읍 = 곽시형 기자] 제철을 맞아 잘 익은 정읍의 4색(色) 베리(Berry)가 본격적인 수확기를 맞이했다. 11일 시에 따르면 청정한 자연환경에서 자란 복분자와 오디, 라즈베리, 블루베리는 건강에 좋은 것은 물론 맛까지 뛰어나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베리류는 적색, 자색, 청색을 만드는 폴리페놀 화합물인 ‘안토시아닌’ 색소가 많이 들어있어 다량 섭취할 경우 당뇨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페놀산과 탄닌 성분 등이 들어있어 그 어떤 과일보다도 항산화 성분이 많아 항염증과 비만 억제, 심장병 예방에 도움을 준다. 정읍 복분자는 양질의 토양과 큰 일교차 등 최적의 조건에서 생산되는 만큼 어느 지역보다 맛과 당도가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여성호르몬 분비를 촉진하는 피토에스트로겐이 풍부해 갱년기 증상을 완화하고, 남성 호르몬 분비를 원활하게 해 특히 중년에게 좋은 과일이다.
자색의 오디는 라스베라톨이 포도보다 156배, 땅콩보다는 780배나 많이 들어있어 현대인들의 건강식으로 각광 받고 있다. 관절을 부드럽게 하고 항암효과와 노화 예방에 좋으며, 갈증 해소와 알코올 분해 등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산딸기와 유사한 라즈베리는 당도가 높고, 칼슘과 철분이 많은 알칼리성 식품으로 새콤달콤한 특유의 향과 맛으로 소비자들을 입맛을 유혹하고 있다.
뉴욕타임즈가 10대 슈퍼푸드로 선정한 블루베리는 항산화 능력이 우수하고 눈 건강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대장의 염증을 억제하고 면역력을 키워주는 효과가 있어 그대로 먹거나 주스, 잼으로 만들어 먹어도 좋다. 시 관계자는 "맛이 좋고, 영양이 풍부한 정읍 베리류 소비 촉진을 통해 농촌경제를 활성화하고, 생산자와 소비자가 서로 상생하는 소비문화 조성에 앞장서 달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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