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흥군, 중증 장애·백혈병 환아 가정에 깨끗한 주거환경 선물
입력: 2022.06.09 15:43 / 수정: 2022.06.09 15:43

기둥보강·단열·난방·도배·장판·싱크대·문 등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환경 마련

주거환경개선 사업 현장/장흥군청
주거환경개선 사업 현장/장흥군청

[더팩트ㅣ해남=최영남 기자] 전남 장흥군은 중증 장애와 백혈병을 앓고 있는 환아 가정에 후원기관을 연계하여 3500만원의 후원금을 지원받아 깨끗하고 안전한 주거환경을 제공했다고 9일 밝혔다.

또 장흥군 희망 복지지원단은 통합사례관리를 통해 기둥이 썩고 곰팡이 발생 등 불안하고 위생 상태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생활하고 있는 백혈병 환아 가정을 발굴해 지역사회와 복지재단에 지원을 요청하였다.

또한 월드비전, (사)행복한가, 장흥청아로타리클럽에서 요청에 화답하며 후원금 3500만원으로 기둥보강, 단열, 난방, 도배·장판, 싱크대, 문 등 안전하고 깨끗한 주거환경을 마련하였으며, 대상자와 동생의 공부방도 만들어 책걸상, 컴퓨터, 옷장, 침대, 서랍장 등 공부방 물품을 지원해 아동들이 안정된 환경에서 건강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했다.

대상자의 아버지 김 모씨는"환경이 너무 안 좋아 집을 고치고 싶지만 아이의 병원비와 생활비도 감당하기 힘들어 마음만 간절할 뿐 엄두를 내지 못하고 있었다. 이렇게 깨끗하고 좋은 집을 선물해주셔서 감동받았다. 아이가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부모로써 최선을 다하겠다. 도와주신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한편 장흥군청 주민복지과 관계자는 "백혈병은 면역력이 약해 치료과정에 위생환경이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이번 환아 가정의 주거환경개선에 도움을 주신 기관단체에 감사드린다. 아동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꾸준히 살피겠다"고 밝혔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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