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농협 미곡종합처리사업소(RPC) 준공식 모습/산청군 제공

[더팩트ㅣ산청=이경구 기자] 경남 산청군과 산청군농협은 9일 미곡종합처리사업소(RPC) 건립사업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이재근 산청군수, 산청군의회 의원, 김주양 농협중앙회 경남본부장, 한동석 농협중앙회 산청군지부장, 경남농협 조합장 40여명과 지역 기관단체장, 산청군농협 임원, 관내 대의원 및 영농회장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 사업은 신안면 문대리에 위치한 기존 노후 시설을 철거하고 현대화 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지난 2019년 농림축산식품부의 ‘2020년 고품질 쌀 유통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부지면적 1만5136㎡, 건축면적 4385㎡, 사업비 110억원이 투입됐다.

ICT 기반의 스마트 시스템을 도입해 대규모 물량을 한 번에 소화할 수 있도록 했다. 가공시설현대화를 통해 백미부 5t, 현미부 6t, 포장부 12t(3라인)을 설치했다.

또 벼 건조저장시설인 사일로는 500t 5기, 400t 1기 등 6기와 건조기 30t 7기, 투입구 30t 2기, 원료창고 584㎡, 저온창고 660㎡가 설치됐다.

원료벼 보관용량은 기존 6800t에서 9400t까지 확대되고 산물벼 투입능력은 120t/h에서 140t/h으로, 건조능력은 306t/일에서 527t/일로 늘었다.

군은 가공시설의 효율성이 높아져 대규모 물량을 원스톱으로 처리할 수 있게 돼 안정적인 판로확보와 지역 쌀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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