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알몸으로 싸우던 중년 부부가 경찰에 붙잡혀 귀가 조치 됐다. /독자제공

[더팩트ㅣ안동=김채은 기자] 경북 안동의 한 아파트 단지 주차장에서 알몸으로 싸우던 중년 부부가 경찰에 붙잡혀 귀가 조치 됐다.

9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오전 10시쯤 안동시 용상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남녀가 나체로 싸우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싸움을 제지하고 주민들이 가져온 종이 박스와 이불 등으로 이들의 몸을 감싼 후 분리조치 했다.

이날 소동을 일으킨 남녀는 부부지간인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일단 부인은 해바라기센터로, 남편은 곧바로 귀가시켰다"면서 "아내가 남편에게 가정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해 경찰이 조사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두 사람의 사진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삽시간 퍼지면서 남녀가 불륜을 저지르다 걸려서 알몸으로 쫓겨난 것이라는 추측이 제기됐으나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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