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석]포항시의회 백인규 전부의장 폐기물 버렸다 과태료 물어
입력: 2022.06.08 17:59 / 수정: 2022.06.08 17:59

시의회 복지환경위원, 누구보다 환경에대해 잘 알았을 텐데...

포항시의회 백인규 전 부의장이 지난달 7일경 북구 양학동 인근에 자신의 이름이 버젓이 부착 돼 있는 상패 케이스를 묶어서 버렸다가  과태료 16만원을 납부하게 된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사진등을 독자가 제보해 <더팩트>가 보도하게 됐다./독자제공
포항시의회 백인규 전 부의장이 지난달 7일경 북구 양학동 인근에 자신의 이름이 버젓이 부착 돼 있는 상패 케이스를 묶어서 버렸다가 과태료 16만원을 납부하게 된것으로 알려졌다. 관련사진등을 독자가 제보해 <더팩트>가 보도하게 됐다./독자제공

[더팩트ㅣ포항=오주섭기자] 경북 포항시의회 백인규 전 부의장이 자신이 받은 각종 상패 등 재활용이 불가능한 쓰레기를 무단 투기했다가 폐기물 관리법위반으로 과태료를 납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백 전 부의장은 지난달 7일경 북구 양학동 인근에 자신의 이름이 버젓이 부착 돼 있는 상패 케이스를 묶어서 버렸다가 이번에 과태료 16만원을 납부하게 됐다.

백 전 부의장은 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소속 이었는데도 불구하고 환경에대한 무지의 소치를 보였는가 하면 무단투기 책임을 자신의 아내에게 전가하는 등 공인으로서의 자질을 의심스럽게 하고 있다는 비난까지 사고 있다.

<더팩트>가 지난달 8일 ‘포항시의회 백인규 전 부의장, 쓰레기 무단 투기 '선별 몰라서 아니면 무지의 소치?’제하의 보도가 나가자 포항시가 진상 조사 후 이같이 과태료를 부과했다.

양학동 주민이 제보한 사진에는 재활용이 어려운 상패 등으로 이는 종량제 봉투를 사용하거나 대형 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해야 하는데도 이를 무시하고 무단투기 한 것이다.

포항시 관계자는 "백 전 부의장은 내가 버린 것 도 아니고 아내가 버렸는데 "라며 황당해 했다고 전했다. 이어 백 전 부의장이 이를 보도한 <더팩트>에 대해 "가만히 두지 않겠다"며"죽여버리겠다"는 험악한 말까지 뱉었다는 것이다. 백 전 부의장은 이번 6.1 지방선거에 국민의 힘 포항시의회 시의원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백 전 부의장은 포항시의회 지난 2018년부터 제7대. 8대 재선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제8대 포항시의회 부의장, 제8대 포항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위원, 제8대 포항시의회 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위원장, 제7대 포항시의회 후반기 자치행정위원회 위원장,제7대 포항시의회 전반기 의회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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