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가 지난 7일 이봉주 마라톤 코스 개발에 대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 천안시 제공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 천안시가 추진 중인 이봉주 마라톤대회 코스가 확정됐다.

시는 지난 7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신동헌 천안시 부시장과 이봉주 선수, 한남교 천안시체육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천안 이봉주 마라톤 코스 개발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

최종보고회에서는 도심코스, 봉선홍경사갈기비코스, 유적지코스 등 마라톤 코스안 5개가 발표돼 올 가을에 열릴 예정인 이봉주 마라톤 대회는 이중 도심코스로 개최하기로 했다.

도심코스는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번영로, 삼성대로, 4산단로를 순환하며, 봉선홍경사갈기비 코스는 종합운동장에서 출발해 봉선홍경사갈기비를 거쳐 연암대를 지나 종합운동장으로 돌아오게 된다.

또 유적지 코스는 독립기념관에서 출발해 성남, 수신, 병천, 북면을 거쳐 돌아오는 코스다.

이번 마라톤 대회는 '근육긴장이상증'이라는 난치병과 싸우고 있는 이봉주 마라토너의 건강 회복을 기원하기 위해 지난 2월 박상돈 천안시장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특히, 이봉주 마라토너가 코스 개발 설계에 직접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이봉주 씨는 "도심코스는 도로 폭이 넓고 주변 정리가 잘 돼 있어 천안시 도시경관을 즐길 수 있고 접근성이 좋아 전국의 참가자들이 오기 좋다"며, "시민들의 많은 협조와 관심으로 마라톤대회가 잘 개최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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