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정 건전화로 청년 일자리 창출해야...교통 문제 전면 재검토할 것"
7일 어진동에서 열린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 세종 = 표윤지 기자 |
[더팩트ㅣ세종=표윤지 기자] 최민호 국민의힘 세종시장 당선인이 7일 어진동 복합커뮤니티센터 1층에서 서만철 위원장을 비롯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수위 현판식을 가졌다.
최 당선인은 이어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세종시 부채 5000억 원과 관련, "빚이 늘어난데는 코로나도 한몫 했겠지만 행사성 예산, 소모성 예산 등 불필요한 예산을 줄여 재정을 건전화시켜야 한다"며 "이렇게 절감한 예산으로 세종시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대중교통 전면 무료화 공약이 긴축 재정과 상반되지 않느냐는 질문에 "이는 별개로 돈은 쓸 때는 쓰고, 쓰지 말아야 할 때는 쓰지 말아야한다"며 "긴축 재정을 하되 세종시 가장 큰 문제인 교통에 대해서는 쓸 땐 써야 한다"고 부연했다.
또 "시민들이 교통 문제로 고통받고 있는데 이춘희 시장이 재임기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소극적이지 않았냐"며 "시정을 잡게 되면 전면 재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최 당선인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 "물가에 걸맞은 집값 상승이 바람직하다"며 "재산세나 건강보험이라든지 이런 것들도 다 같이 올라가는데 집값이 마냥 올라간다고 좋아할 일인가"라고 지적했다.
이어 "세종시가 트리플 규제를 받고 있는데 이는 계속 집값이 올라서 그러는 것"이라며 "새 정부에서 이 문제는 해결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인수위원회는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명, 간사 1명을 포함해 총 20명으로 5개 분과위원회와 4개 태스크포스(TF)팀으로 운영된다. 이중 4개 TF팀은 상가 공급 문제, 교통 문제 등을 맡을 예정이다.
세종시장직 인수위원회 현판식. / 세종 = 표윤지 기자 |
최민호 세종시장 당선인이 기자회견 앞서 감사인사 전하는 모습. / 세종 = 표윤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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