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가뭄으로 적기 영농 차질…예비비 5억원 긴급 투입
입력: 2022.06.07 14:36 / 수정: 2022.06.07 14:36

장충남 군수 "가뭄 비상대책 체계적 마련 피해 예방에 총력"

장충남(앞줄 오른쪽) 남해군수가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적기 영농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뭄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남해군 제공.
장충남(앞줄 오른쪽) 남해군수가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적기 영농에 차질을 빚고 있는 가뭄피해 현장을 둘러보고 있다./남해군 제공.

[더팩트ㅣ남해=이경구 기자]경남 남해군이 최근 극심한 가뭄으로 적기 영농에 차질을 빚고 있는 농민들을 위해 예비비 5억 원을 긴급 투입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장충남 남해군수는 군정 복귀 후 첫 일정으로 지난 2일 창선면 부윤마을, 남해읍 토촌마을, 설천면 옥동·문항마을을 찾아 가뭄피해 현장을 둘러봤다.

남해군은 올들어 지난 5월까지 누적 강수량이 293.5㎜로 전년 567㎜ 대비 52%에 불과하며 최근 1개월 강수량은 6㎜로 전년 160㎜의 4% 수준이다.

지난 4월말 70.5㎜, 5월 21일 6㎜를 기록한 이후 4주 동안 비가 내리지 않고 있다.

남해군은 2모작(벼-마늘) 재배가 많아 마늘 수확이 끝난 5월 하순부터 6월 중순까지 물이 많이 필요하기 때문에 다른 1모작 지대에 비해 농업용수의 안정적인 공급이 절실하다.

물 부족 현상이 빚어지면서 일부 논에서는 농업용수 부족으로 모내기가 지연되고 이미 이앙한 논이 마르면서 급수차로 논에 용수를 공급하고 있다.

군은 농업용수 공급을 위해 예비비 5억원을 긴급 투입해 관정개발 및 정비, 하상 굴착, 양수기 대여, 살수차 지원 등을 통해 모내기에 필요한 긴급한 농업용수를 공급할 방침이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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