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한 번 더 칼질을 하겠다는 의도가 아니었으면 좋겠다" 이재명 책임론 비난
입력: 2022.06.05 17:57 / 수정: 2022.06.05 17:57
민형배 무소속 의원(광주·광산구 을) / 민형배 국회의원 페이스북
민형배 무소속 의원(광주·광산구 을) / 민형배 국회의원 페이스북

[더팩트 I 광주=이병석 기자] 6·1지방선거 이후 더불어민주당 일부 계파에서 제기된 ‘이재명 책임론’에 대해 민형배 무소속 의원(광주·광산구 을)이 이를 적극 비판하고 나섰다.

민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일부 민주당 인사들의 말이 많이 거칠다. 어지럽게 던지는 그것들이 ‘나만잘’(나만 잘났다)같은 고약한 마음보가 아니었음 좋겠다"며 작심한 듯 비난을 쏟아냈다.

이어 "피를 철철 흘리고 있는 자기당 동지들의 상처에 소금 뿌리는 꼴이니 말이다. 한 번 더 칼질을 하겠다는 의도는 아니었음 좋겠다. 경쟁자를 죽이겠다고 덤비는 심보는 제발 아니기를 바란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이재명 책임론을 거론한 인사들)문재인정부 요직을 지냈거나 민주당 대표·최고위원 등 주요 당직까지 하신 분들이다. 심지어는 이재명 후보 선대위까지 맡으셨던 분들...이번 선거를 직접 지휘한 게 아니라 해서 면책되는 건 아니다"며 지선 결과에 대해 모두의 책임임을 분명히 했다.

끝으로 "전우가 쓰러졌으면 우선 상처를 치료한 다음에 시시비비를 가릴 일이다. 지금 내뱉고 있는 말에 동의할 수도 없거니와 설혹 동의한다 해도 자신만 책임에서 벗어나려는... 얄팍하고 예의도 없는 ‘나만잘 정치 감성’이 참으로 (끔찍)끔직하다"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 내 개혁성향 초선의원 모임인 '처럼회' 소속으로 활동했던 민의원은 지난 4월 소위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위해 민주당을 꼼수·위장 탈당했다는 논란이 일었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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