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명 내외 인수위원 구성…6~7일께 인수위 가동 예정
국민의힘 유정복 당선인이 개표 과정에서 당선 유력이 확정되자 환호하고 있다. /인천=지우현기자 |
[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의 인수위원회 사무실이 인천경제청이 입주해 있는 송도 G타워에 꾸려진다.
인수위원은 20명 내외로 구성될 것으로 보이며, 6~7일께 인수위원 발표를 시작으로 인수위가 본격 가동될 것으로 예상된다.
유 당선인측은 지난 3일 국회의원 급의 인수위원장과 대변인, 능력을 갖춘 부위원장 등의 일부 인수위원을 깜작 발표했다.
이날 유 당선인 측은 인수위원장에 정유섭 전 국회의원을 선임했고, 부위원장에는 캠프 총괄선대본부장직을 맡은 류권홍 변호사, 대변인에는 민현주 전 국회의원, 당선인 비서실장에는 박병일 국회 보좌관을 임명했다.
나머지 분과별 인수위원은 오는 6~7일중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유 당선인의 한 측근은 5일 <더팩트>와의 전화통화에서 "현 시정부의 제안에 따라 송도 G타워를 결정하게 됐다"며 "인천시의회는 자리가 협소해 이쪽으로 결정하게 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어 "인수위원은 20명 내외로 꾸려질 것으로 안다. 당선인께서 연휴기간 인수위원 인선을 마무리할 것으로 보인다"며 "인수위원 발표는 6~7일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유 당선인이 취임 전 꾸리는 인수위원은 앞으로 유 당선인이 시정부를 이끌면서 있을 인사에 대한 철학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중요한 첫 인선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유 당선인은 지난 2일 기자회견을 통해 "약간의 오해가 있었을지 언정 저는 변함 없이 인천을 위해서 모든 조직이나 인사나 해 나갈 것"이라며 "공이 있는 사람한테는 상을 줘야 되고 시민을 위해서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한테는 자리를 줘야 된다. 이것이 저의 기본적인 원칙"이라고 밝혔다.
"공이 있으면 상을 주고, 능력 있으면 자리를 줘야 된다"는 유 당선인의 발언은 앞으로 있을 인사 철학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깜작 인수위원장 및 부위원장, 대변인, 비서실장 발표만 봐도 그렇다.
‘정복 캠프’에서 선거를 도왔던 인사들 중 누가 인수위원에 참여할지 이목이 쏠리는 이유다.
한편 유정복 당선인은 지난 3일 유정복 TV를 통해 "정유섭 위원장은 지난 6대 인수위때 부위원장을 맡으셨다. 많은 부분에서 많이 알고 계시기 때문에 인선했고, 류권홍 부위원장은 선대위 총괄을 맡아 무탈하게 선거를 치뤘으며, 다방면에 많은 능력을 갖추고 있어 선임하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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