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출소서 수갑 빼고 달아난 40대 외국인 검거…구속영장 신청 예정
입력: 2022.06.03 16:40 / 수정: 2022.06.03 16:40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혔다 수갑을 빼고 달아난 40대 외국인이 도주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더팩트DB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혔다 수갑을 빼고 달아난 40대 외국인이 도주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더팩트DB

[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대구 달서구에서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붙잡혔다 수갑을 빼고 달아난 40대 외국인이 도주 이틀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3일 대구성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5분쯤 달서구 신당동의 한 주택가 앞 골목길에서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다가 도주한 외국인 A씨(40대·베트남)가 달서구의 한 주택가에서 체포했다.

A씨는 지난달 31일 오후 11시 55분쯤 달서구의 한 편의점에서 구글플레이 상품권을 수백만 원치 사려다 이를 수상하게 여긴 편의점 직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조사과정에서 불법체류자로 밝혀진 A씨는 성서파출소에서 출입국관리사무소로 인계를 기다리던 중 1일 오전 1시 10분쯤 수갑에서 손을 뺀 후 도주했다.

A씨가 도주할 당시 파출소에 근무 중이던 경찰관 3명은 책상에서 업무를 보고 있어, A씨에 대한 감시는 비교적 소홀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도주 사흘 만에 A씨의 은신처를 특정한 후 덮쳐 체포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도주 및 출입국관리법 위반 혐의로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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