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제주=문형필 기자]제주경찰청(차장 강언식)은 최근 전화금융사기 사건을 예방한 금융기관 직원 2명에게 감사패를 수여하였다.
감사장을 받은 NH농협은행 서귀포지점 A 직원은 지난 5월 18일 고객이 3,200만원을 인출하려는 것을 막아 피해를 예방하였고, 신한은행 신제주지점 B 직원은 지난 5월 24일 고객이 1,300만원을 인출하려고 하자 보이스피싱 범행임을 알아채고 112로 신고했다.
이들 수상자는 평소 금융기관에서 근무하며 고객들에게 발생할 수 있는 범죄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관심을 가지고, 조금이라도 의심이 가는 부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한 공이 크다.
NH농협은행 서귀포지점 고정용 지점장과 신한은행 신제주지점 문명길 지점장은 "금융기관에서는 전화금융사기 피해 예방을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내부 교육을 진행하는 등 도민분들에게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한 의지를 내비쳤다.
이에 대해 제주경찰청 강언식 차장은, "제주경찰청에서 전화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데, 이렇게 금융기관에서도 적극 대응하여 주시어 감사하다"며, "최근 수사기관 등 공공기관을 사칭하여 수사 절차에 적극 협조하라며 금전을 요구하는 수법이 증가하고 있고, 저금리 대환대출이나 정부지원금을 지급하겠다며 현금을 전달하라고 요구하는 수법도 꾸준히 발생하고 있는만큼 문자를 통해 링크에 접속하도록 유도하는 등의 경우 절대로 따르면 안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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