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인화 광야시장 당선인이 개표가 늦어지면서 2일 새벽 2시가 넘어서야 선거사무실에 나타나 지지자들의 환호속에 당선소감을 밝히고 있다. /유홍철 기자

[더팩트 광양=유홍철 기자] "제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수많은 지지자들과 노심초사 마음 써주신 자발적 시민 선거운동원들 덕분이다. 시민들의 여망을 받들어서 광양의 변화와 도약된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제가 가진 모든 것을 바쳐서 헌신 봉사하겠다."

정인화 광양시장 당선인은 ‘당선 확실’ TV중계방송 자막이 뜬 2일 새벽 2시가 넘어서야 선거사무실에 도착, 환호하는 지지자들의 축하속에서 당선 소감을 이같이 말했다.

정 당선인은 "시정수행 과정에서 1600여명의 훈련된 공직자와 전문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해서 방향을 정하고 그 바탕위에서 시정을 꾸려가는 것이 올바른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대화, 소통의 중시하겠다는 시정운영 기조를 밝혔다.

그는 선거운동 초반 여론조사에서 열세로 나타난 것과 관련, "여론조사에 표출되지 않은 바닥민심이 반영되지 않아서 뒤진 것으로 보였을 뿐이고 선거운동 과정에서 민심을 읽을 수 있었고 1차, 2차 TV토론을 거치면서 승기를 잡은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거과정에서 가장 어려웠던 것은 상대 후보에 비해 조직과 재정 면에서 열세였던 점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같은 취약한 부분을 시민과 선거운동원들이 알아주시고 더욱 열심히 보이지 않은 곳에서 저를 위해 자발적으로 나서줘서 메꾸어 갈 수 있었다"고 선거운동원과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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