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소속이 거대 보수정당과 싸움에서 이긴 첫 사례 "새로운 하동을 만들어 가겠다"
하승철 하동군수 당선인/하동=이경구 기자 |
[더팩트ㅣ하동=이경구 기자]"과거와 미래의 싸움에서 미래가 이긴것이며 기득권과 군민의 싸움에서 군민이 이긴 것입니다"
하승철 당선인은 국민의힘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국민의힘을 탈당해 무소속으로 출마 46.32%의 득표율로 국민의힘 이정훈 후보를 누르고 당선됐다.
하 당선인은 "이번 승리는 하승철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위대한 하동군민의 승리"라며 지지와 성원을 보내 준 군민께 감사의 말을 전했다.
"민심은 천심"이라며 "이번 선거의 의미로 좁게 보면, 특정후보를 군수로 내정해놓고 국민의 힘 공천과정에서 압도적 1위 후보를 경선에서 컷오프시킨 지역국회의원에 대한 하동군민의 준엄한 심판"이라며 하동의 정치 역사를 다시쓴 시민혁명의 성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 당선인은 "이번 선거는 무소속이 거대 보수정당과의 싸움에서 이긴 첫 사례로 밀실야합 구태 정치권력에 대한 하동군민의 저항이자 경고'라며 "아무리 지지하는 정당이라 하더라도 공정하지 못하고 군민위에 군림하려고 하면 군민이 용납하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그는 "산적한 현안들과 군민의 기대를 생각할 때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취임전까지 다시 한번 하동의 현실에 대해 깊이있게 살펴 정확한 진단을 바탕으로 제대로 된 처방을 제시하고 하동의 미래를 위해 분골쇄신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어려운 점이 있다면 항상 군민께 의논드리고 소통하고, 목표를 정한 후에는 강력한 리더쉽으로 군정을 이끌어가겠다"며 "미래를 향한 새로운 비전을 제시하고 군민과 마음을 모아 새로운 하동을 만들어 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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