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감은 진보·보수·중도 따로 없어, 오직 아이들과 경남교육만 생각할 것"
2일 오전 초박빙 끝에 3선에 성공한 박종훈 경남교육감이 당선소감을 말하고 있다./박종훈 캠프 제공 |
[더팩트ㅣ경남=강보금 기자] 지난 1일 치러진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박종훈 경남교육감 후보가 50.23%를 차지, 김상권 후보(49.76%)와 초박빙의 대결 끝에 당선이 확정됐다.
박 당선인은 경남 첫 진보 교육감으로 지난 8년 동안 경남교육의 수장을 맡았다. 이번 6.1지방선거에서의 승리로 첫 내리 3선 교육감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게 됐다.
박 당선자와 김 후보의 대결은 지난 1일 오후 7시 30분 발표된 출구조사에서부터 초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됐다.
박 당선인은 2일 자정부터 새벽까지 0.2~0.8%p의 차이로 김 후보에 1위를 내주는 모습을 보였으나, 2일 오전 6시쯤 개표율 95.94%인 상황에서 역전하기 시작해 점차 표 차이를 벌리며 막판 뒤집기에 성공했다.
박 당선자는 당선 확정 후 "아이들과 경남교육을 위해 더 일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주어져 고맙다"며 당선소감을 밝혔다.
이어 "선거 기간 제가 드린 약속과 저에게 주신 모든 말씀 잊지 않고 꼭 지키고 챙기겠다"면서 "지금부터 이미 시작한 미래교육을 더 나은 미래교육, 더 새로운 미래교육으로 만들기 위한 걸음을 시작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그는 "교육에는 진보, 중도, 보수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선거 과정에서 생길 수밖에 없었던 분열과 오해의 상처를 극복하고 오직 아이들과 경남교육만을 생각하는 대통합의 교육감으로 새롭게 주어진 4년의 임기를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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