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후보, 밤 11시쯤 압도적 표차로 '당선 확실'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와 부인 차경애씨가 1일 밤 11시쯤 당선이 확실시되자 두 손을 번쩍 들어 승리를 만끽하고 있다./경남=강보금 기자 |
[더팩트ㅣ경남=강보금 기자] 국민의힘 박완수 경남도지사 후보가 1일 밤 11시쯤 '당선 확실'이 결정되면서 "많은 지지율로 당선된 것에 오히려 큰 책임감을 느낀다. 도민들께 보답하겠다"라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박 후보는 이번 선거 승리 비결에 대해 "경남에서 오랫동안 지금까지 공직생활을 했기 때문에 도민들께서 이를 알아주신 것 같다. 저의 경험 등으로 봐서 경남도지사에 적합하다는 도민들의 선택이었다"며 도민에게 그 공을 돌렸다.
또한 "저는 그동안 '시작부터 확실하게' 도정을 챙기고 경남을 일으켜 세우겠다고 약속드렸다. 이것은 단순한 선거구호, 정치적 수사를 넘어 이번 도정에 임하는 저의 다짐과 각오다"라며 "빠른 시일 내에 도정을 인수받아 바로 업무에 착수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박 후보는 도정 공백의 정상화를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도정이 11개월째 공백이다. 우선 도정을 추스려야 한다. 1차적으로 도청을 혁신하고 일하는 도청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그 다음 도민과 약속한 공약과 사업들을 착실하게 강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박 후보는 "간소하게 실무형 인수팀을 구성해 도청 실무진들과 신속하게 현안을 진단하고 도정과제를 수립하고 도민 여러분께 보고 드리겠다"면서 "지역경제 회복 관련 과제 등 시급성을 요하는 사업들은 도정 인수과정에서 우선적으로 검토해서 제 임기 시작과 동시에 첫걸음을 뗄 수 있도록 하고필요하다면 하반기 추경도 검토하겠다"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한편, 박 후보는 향후 대선 도전에 대해 "저는 경남 도민들께서 키워주신 사람이다. 여태까지 쌓아온 경험과 경륜을 도민들을 위해 쓸 것"이라며 "다른 생각은 없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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