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득표율보다 2%~4% 포인트 상승…두 후보 향후 거취에 지지자들 관심 쏠려
출구조사 결과 민주당 초강세 광주전남에서 15,4%를 획득한 국민의힘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사진 왼쪽), 16.3%를 얻은 이정현 전남지사 후보의 두자리 수 유의미한 득표율에 지역정가의 눈길이 쏠리고 있다. /더팩트 DB |
[더팩트ㅣ 광주=박호재 기자] 광역 자치단체 출구조사 결과 국민의힘이 10곳, 민주당이 4곳에서 1위, 경합지역이 3곳으로 예측된 가운데 광주시장과 전남 도지사는 강기정 후보 77.4%, 깅영록 후보 79.1% 득표율로 조사돼 민주당 소속 두 후보 모두 압도적 표차로 당선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와 함께 지역정가는 국민의힘 주기환 광주시장 후보와 이정현 도지사 후보의 득표율에도 주목하고 있다.
주기환 후보는 15,4%, 이정현 후보는 16.3%의 유의미한 두자리 수 득표율을 획득했다. 이는 민주당의 심장부인 광주에서 보수 후보가 얻은 역대 최고의 득표율이다.
또한 지난 대선에서 윤석열 후보가 획득한 득표율에서 광주는 2.68% 포인트, 전남은 4.86% 포인트가 상승한 수치로 두 후보 모두 국민의힘 지지가 가장 열악한 선거구에서 나름대로 선전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대해 민주당원 A씨(동구 풍향동)는 "역대 선거에 비췄을 때 주목할 만한 선전이다. 앞으로 하기에 따라서는 국민의힘이 광주‧전남에 최소한의 지지층 교두보를 구축했다고 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주기환 후보를 사랑하는 모임 톡방 활동에 참여하고 있는 B씨는 "출구조사 결과 아쉬움은 크지만 그래도 새로운 희망을 보았다"고 자평했다.
이에따라 민주당 초강세 지역에서 두 자리 수 유의미한 득표율을 획득한 두 후보의 향후 거취에 지지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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