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KBS‧MBC‧SBS 지상파 3사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동 출구조사를 한 결과,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66.9%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32.2%)를 크게 앞섰다. /박형준 캠프제공

[더팩트ㅣ부산=조탁만·김신은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 출구조사 결과가 나온 1일 부산 지역 여야 간 표정이 엇갈린다. 민주당은 고개를 떨궜고, 국민의힘은 환호성을 질렀다.

이날 오후 7시30분 투표가 마감된 가운데 KBS‧MBC‧SBS 지상파 3사가 공동 출구조사를 한 결과,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66.9%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32.2%)를 크게 앞섰다.

출구조사 결과 발표 직후 부산 수영구 국민의힘 부산시당 5층에선 후보들과 지지자들의 함성과 박수로 가득찼다.

하얀색 선거운동 점퍼를 입은 박 부산시장 후보는 "부산시민들이 기대했던 것 이상으로 기대와 사랑을 베풀어주셨다. 더 낮은 자세로 겸손하게 시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말했다.

이어 "부산이 대단히 좋은 기회를 맞아 산업, 금융, 인재 등 세 가지를 완전히 한 단계 새롭게 도약시켜 싱가폴이나 홍콩과 같은 글로벌 허브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변 후보의 캠프에선 침묵이 흘렀다. 변 후보는 별도의 발언 없이 함께 자리했던 박재호·최인호 등 현역 의원들과 자리를 떴다.

민주당 캠프 관계자는 "입장문을 따로 발표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출구조사는 이날 오전 6시~오후 6시 전국 631개 투표소에서 투표자 10만4378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이며, 시도별로는 ±1.6~3.4%p다.

사전투표기간 여론조사는 5월 28일~3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3만147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1일 KBS‧MBC‧SBS 지상파 3사가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공동 출구조사를 한 결과, 국민의힘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가 66.9%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 변성완 부산시장 후보(32.2%)를 크게 앞섰다. /부산=조탁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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