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표시간 막바지… 유권자들 '지지 후보' 위한 분주한 발걸음
입력: 2022.06.01 17:39 / 수정: 2022.06.01 19:03

유권자들 한 표 행사 끊이지 않아… "공약 꼭 지켜달라"

1일 오후 2시 39분께 인천 동구 노인복지관 송림2동 제2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 용지를 넣고 있다. /인천=지우현 기자
1일 오후 2시 39분께 인천 동구 노인복지관 송림2동 제2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함에 투표 용지를 넣고 있다. /인천=지우현 기자

[더팩트ㅣ인천=지우현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일인 1일 오후 투표시간이 막바지에 이르렀지만 인천지역 유권자들의 발걸음은 꾸준히 이어졌다.

자신의 한 표가 지지 후보에게 큰 보탬이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투표소에 들어선 유권자부터, 역대 단체장들을 비판하면서도 "이번만은"이란 생각을 갖고 한 표를 행사한 유권자까지 다양했다.

1일 오후 2시 10분께 인천 동구노인복지관 2층에 마련된 송림2동 제2투표소에는 8명의 유권자들이 줄을 서 '신분확인'을 하는 등 자신이 투표할 차례를 기다리고 있었다.

투표사무원의 설명에 따라 신분증과 등재번호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일부 어르신들은 귀가 잘 들리지 않아 여러차례 설명을 듣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해당 투표소는 비교적 한산한 모습을 보였지만 간간이 많은 유권자들이 몰리기도 했다.

정신혜 투표사무원은 "오전에는 주민들의 발걸음이 꾸준히 이어져 투표소가 많이 분주했었다"며 "지금은 오전에 비해 투표 참여 인원은 많지 않지만 그래도 한꺼번에 몰리는 경우도 있다"고 설명했다.

한 표를 행사한 직장인 박정우(46·남)씨는 "제가 선택한 후보가 당선되면 꼭 지역 서민들이 잘 살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며 "역대 단체장들이 공약 이행을 제대로 한 것을 본 적이 없다. 이번 만큼은 달랐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1일 오후 4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2동행정복지센터. 투표사무원들이 유권자들의 신분을 확인하고 있다. /인천=지우현 기자
1일 오후 4시께 인천 연수구 송도2동행정복지센터. 투표사무원들이 유권자들의 신분을 확인하고 있다. /인천=지우현 기자

같은 날 오후 4시께 연수구 송도2동 행정복지센터 제4투표소에서도 유권자들의 발걸음은 이어졌다.

투표소에는 5명의 주민들이 투표용지를 받기 위한 '신분확인' 등이 진행 중이었고, 3~4분 간격으로 한 표 행사를 위한 유권자들이 꾸준히 들어섰다. 아이들을 안고 투표소를 찾은 가족에서부터 청년, 어르신들이었다.

신영옥(48·여)씨는 "당 위주로 투표를 하는 편이지만 누가 당선이 돼도 기존의 공약을 '발전'시키는 모습보다는 시민 누구나 행복해 질 수 있는 새로운 공약을 실천에 옮겼으면 한다"며 "특히 장애인들의 편의에 대해서 인천은 많이 부족한데 꼭 개선시켜줬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한편, 제8회 지방선거 일반 유권자 투표 마감시간은 오후 6시까지다. 코로나19 확진자 투표시간은 오후 6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며, 투표 마감시간 이전에 투표소에 도착해 대기표를 받은 경우에만 투표가 가능하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5시 기준 전국 투표율은 47.6%로 집계됐으며, 인천지역 투표율은 45.9%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1시부터 지난달 27~28일 진행된 사전투표 투표율이 합산된 수치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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