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양주시장 후보 명함 길거리에 다량 살포...경찰 수사 착수
입력: 2022.06.01 17:12 / 수정: 2022.06.01 17:12

의정부에서도 후보자 명함 산책로에 뿌려져...선관위, 경찰 통보

지난달 30일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중랑천변 공원 산책로 시설물 등에 후보자들의 명함이 테이프를 이용해 붙어 있거나 나무 사이에 끼워져 있다./의정부=박민준 기자
지난달 30일 경기 의정부시 호원동 중랑천변 공원 산책로 시설물 등에 후보자들의 명함이 테이프를 이용해 붙어 있거나 나무 사이에 끼워져 있다./의정부=박민준 기자

[더팩트 l 의정부=박민준 기자] 경기 양주시장 후보자 명함이 양주 지역 도로에 다량으로 살포돼 경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투표일인 6월 1일 새벽 2시 40분쯤 양주시 백석읍사무소에서 백석초등학교 구간에 정덕영 더불어민주당 양주시장후보의 명함이 수백장 살포된 것을 시민이 인근 백석파출소에 신고했다.

신고자가 촬영한 영상에는 수백미터의 길에 정 후보자의 명함이 뿌려져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에 경찰은 "특정 후보자의 비상식적 명함 살포 행위에 대해 즉시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앞서 경기 의정부선관위도 지난 5월 31일 특정 후보들의 명함이 공원 조경수와 가로등 그리고 벤치 등 산책로를 따라 테이프에 붙여 있거나 나무 사이에 꽂혀 있다는 제보를 받고 이를 확인, 경찰에 수사자료 통보했다고 밝혔다.

의정부선관위에 따르면 "지난 30일 특정 후보들의 명함이 의정부시 호원동 중랑천변 공원 산책로를 따라 나무와 가로등에 테이프를 이용해 붙이거나 나무 사이에 끼워 넣는 방법으로 명함이 살포됐다는 제보를 받고, 조사를 벌여 이를 확인 하고 경찰에 수사자료 통보했다"고 말했다.

한편 선거 당일인 6월 1일 오전 의정부시 제일시장 한 투표소의 기표소 안에서 기표가 되지 않은 투표용지 5장이 발견됐다는 신고가 경찰에 접수돼 경찰이 현장을 확인하고 선거관리위원회에 통보했다.

newswork@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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