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진보정당 득표율, 무소속 돌풍’ …광주‧전남 투표 관전 ‘키워드’
입력: 2022.06.01 11:29 / 수정: 2022.06.01 11:29

오전 10시 광주 투표율 7.8% 전국 최저, 전남 12.2% 전국 평균 상회

오전 11시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월곡동)에 설치된 투표소의 한가한 전경./ 광주=나윤상 기자
오전 11시 광주 광산구 고려인마을(월곡동)에 설치된 투표소의 한가한 전경./ 광주=나윤상 기자

[더팩트 l 광주=허지현 기자] 광주 99만6417명, 전남 108만1989명 유권자들이 투표에 나서는 표심의 향방에 대한 시‧도민들의 관심은 크게 4가지 관점에 모아지고 있다.

민주당 텃밭이라는 지역의 정치적 특성 상 더불어 민주당과 타 정당의 경쟁구도가 눈길을 모을 만큼 주목을 받지 못한 광주의 경우, 우선 광주시장 후보에 나선 국민의힘 주기환 후보가 두 자리 수 지지율을 확보할 수 있느냐는 관점이다.

주 후보 측은 20% 대의 지지를 자신하고 있지만 선거를 며칠 앞둔 최근 여론조사에서 10%대에 못 미치는 결과치가 도출되기도 해 결과를 장담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기초의회 중대선거구 시범 실시에 따른 소수 정당의 성적표도 큰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민주당의 대선 패배 이후 민주당에 대한 시민들의 불신이 고조된 광주의 경우 정의당과 진보당의 전례 없는 활발한 선거운동이 전개된 가운데 이러한 노력이 어떤 결실을 맺을지에 대해서도 시민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후보들의 당락에 더불어 획득한 득표율이 유의미할 경우 기초의회의 정치적 다양성이 구현되는 정치개혁 첫 출발의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이다.

전남은 현역 단체장들의 대거 공천 탈락으로 무소속 돌풍이 예고된 상황이어서 유권자의 표심이 과연 예측대로 드러날 것인지 각 후보 캠프는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만일 무소속 당선이 다수 선거구에서 투표 결과로 드러날 경우 민주당 전남 도당의 공천 파란은 책임을 묻는 후유증으로 확대될 여지도 없지 않다.

광주의 투표율도 관심 사안 중의 하나이다. 이미 사전 투표율에서 대구에 이어 두 번째로 낮은 투표율을 기록한데다 기초단체장 1곳, 20개 선거구에서 시의원 11명이 무투표 당선되면서 선거에 대한 시민들의 열기가 식어있기 때문이다.

반면에 중대선거구 기초의원 선거에 대한 관심이 전례 없이 높은 현상이 선거일 당일 투표율에 얼마나 영향을 끼칠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오전 10시 광주의 투표율은 7.8%로 전국에서 가장 낮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남은 12.2%로 전국 평균을 상회하고 있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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