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국힘 대전시장 후보 "대전의 미래와 운명 결정할 한 표" 호소
입력: 2022.05.31 17:31 / 수정: 2022.05.31 17:31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노인폄하' 발언 사과해야"

이장우 대전시장 국민의힘 후보(왼쪽)와 이준석 대표 / 더팩트DB
이장우 대전시장 국민의힘 후보(왼쪽)와 이준석 대표 / 더팩트DB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는 선거 유세 마지막 날인 31일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날 '대전시민 여러분께 올리는 글'을 통해 "지난 4년 대전시정은 한마디로 ‘무능, 무책임, 무기력’했다"며 "K-바이오랩 허브 등 연이은 국책사업 유치 실패, 공공기관·기업의 탈(脫) 대전, 15년간 첫 삽도 못 뜬 도시철도 2호선, 10년 넘게 지지부진한 유성복합터미널 등 무엇 하나 제대로 된 게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대전을 기업이 들어오고, 양질의 일자리가 넘치고, 청년이 살고 싶은 ‘일류 경제도시’로 만들겠다"며 "산업용지 500만평 이상 확보, 도시철도 3~5호선 동시 추진, 청년·신혼부부 반값 임대주택 보급 등의 약속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전의 미래와 운명을 결정하는 소중한 한 표 꼭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민주당 후보 응원을 위해 31일 대전을 방문한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을 향해 '노인 폄하' 발언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윤호중 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30일 충북 증평군수 후보 지지 유세에서 한 발언은 거대 야당을 이끄는 비상대책위원장의 인식이라고는 믿기 어렵고 공경심도 국민들의 인생 2모작 설계도 부정했다"고 비판했다.

윤 비상대책위원장은 유세에서 "일흔이 넘으셔서 새로운 걸 배우시기는 좀 그렇다. 하시던 일 계속 쭉 하셨으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이 후보는 "바야흐로 100세 시대이기에 정치권이 나서서 어르신들의 인생 2모작 설계를 위해 제도적 장치를 마련해야 마땅하다"며 "그런데 일흔이 넘었으니 새로운 걸 하지 말라니 시대 착오가 도를 넘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윤호중 민주당 비대위원장의 노인 폄하 발언은 석고대죄로도 모자르다"며 "선거 유세보다 국민의 삶을 더 살피고, 어르신을 공경하는 자세부터 바로 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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