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봄철 가뭄에 농작물 피해 예방 대책 추진
입력: 2022.05.31 10:15 / 수정: 2022.05.31 10:15
보령시가 봄철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에 나섰다. /보령시청 제공
보령시가 봄철 가뭄으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에 나섰다. /보령시청 제공

[더팩트 | 보령=이병렬 기자] 충남 보령시가 영농철 강수량 감소로 인한 농작물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에 나섰다.

31일 시에 따르면 전날 기준 보령댐 저수율은 24.3%로 평년 대비 66% 수준의 낮은 저수율을 보이고 있다. 또 봄철(3~5월) 평균 강수량도 40.7mm로 지난 5년간 평균 강수량(70.22mm)의 58%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6일 발표한 기상청의 가뭄 상황에 따르면 보령시는 보통가뭄(주의) 단계로 다음 달까지 기상 가뭄이 지속된 후 7월 이후에나 점차 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는 농업용수 확보를 위해 사업비 6억 9000만 원을 들여 6개 읍면동에 관정 11개소와 간이양수장 3개소를 설치했다. 또 5900만 원을 들여 농업용 관정 23개소를 보수했다. 아울러 충남도에 관내 11개 읍면동에 관정 26개소 및 양수시설 2개소를 추가 설치를 위해 가뭄 극복 긴급용수개발 사업비를 신청했다.

시는 보령댐 수위 경계단계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해 대응 기반을 강화하고, 물 절약 홍보 캠페인을 펼칠 계획이다.

고효열 시장 권한대행은 "가뭄 피해 최소화를 위한 용수 확보에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며 "가뭄이 지속될 경우 수돗물 제한급수나 농업, 공업용수 등 공급에 지장을 줄 수 있으니 시민 여러분께서도 생활 속 물 절약 실천에 적극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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