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충남의 큰아들 지켜달라" 호소
입력: 2022.05.30 14:07 / 수정: 2022.05.30 14:07

"성추행 고발 건은 저열한 정치 공작"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30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 천안=김경동 기자
양승조 더불어민주당 충남도지사 후보가 30일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마지막 지지를 호소했다. / 천안=김경동 기자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도지사 후보는 30일 "충남의 큰아들 양승조를 지켜달라"라고 호소했다.

양 후보는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번 선거운동 기간에는 예상치 못한 변수들로 20년 정치 중 이번만큼 어려운 적은 없었다"며 그간의 선거 소회를 밝혔다.

이어 "코로나19 확진은 제 인생에서 가장 고통스럽고 안타까운 시간이었다"며 "빈자리를 채워준 동지들 덕분에 더 힘을 내고 용기를 얻은 만큼 남은 이틀 도민 한 분이라도 더 만나기 위해 쉬지 않고 달리겠다"고 말했다.

박완주 의원의 제명에 대해서는 고개를 숙이면서도 본인의 ‘성추행 고발 건’에 대해서는 ‘저열한 정치 공작’이라며 적극 반박했다.

양 후보는 "박 의원의 제명과 관련해서는 충남 도민과 국민에게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며 "하지만 저에 대한 저열한 정치 공작은 결코 용납할 수 없다. 지난 20년간 단 한 점의 부끄럼도 없이 살아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지난 대선 결과와 민주당 지지율 하락에 대해서는 인물론을 제시했다.

그는 "지난 대선 결과와 최근 민주당 지지율 하락 등 국민이 민주당에 실망한 것에 충남에서 민주당을 대신하는 정치인으로 큰 책임감을 느낀다"며 "지방선거는 대선의 연장전도 대선 2차전도 아닌 지난 4년 양승조 도정을 평가하는 선거로 재선 도지사가 돼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민주당이 충남도민과 국민의 사랑을 받을 수 있게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충남도당 위원장도 이날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조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강 위원장은 "민주당은 충남의 발전을 위해 오직 일했으며 일로 답하고 일로 증명했다"며 "중단없는 충남 발전을 위해 4년간 혼신의 힘을 다할 민주당 후보들을 선택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충남도당 위원장이 3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조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 천안=김경동 기자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충남도당 위원장이 3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양승조 후보를 비롯한 민주당 후보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 천안=김경동 기자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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