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대선서 충청권서 많은 표…보답할 기회 달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 오른쪽)가 30일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인근에서 진행된 후보자 합동 유세에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지난 25일 이후 닷새 만에 다시 대전을 찾은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가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첫 날부터 대한민국을 바꿔놓은 것처럼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도 첫날부터 능숙하게 대전을 바꿔놓을 것"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대표는 30일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인근에서 진행된 후보자 합동 유세에서 "공약 지키는 것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윤 대통령은 청와대를 국민 품으로 돌려드리겠다는 약속을 취임 첫날부터 실천했다"며 "몇 년 동안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고 봉사할 기회만 기다리던 이 후보 역시 윤 대통령과 같이 대전을 바꿔놓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제 발전이 지체됐던 대전을 다시 정상 궤도에 올리기 위해서 국민의힘이 시장을 되찾아 올 때"라며 "대전을 충청권의 수부도시라고 하지만 더불어민주당 소속 시장들이 도시 인프라 측면을 챙기지 못한 부분이 너무 많다"고 지적했다.
또 "이 후보가 당선되면 도시철도 2호선과 함께 3·4·5호선을 동시 추진해 동서를 잇는 대중교통망을 만들고, 순환도로를 만들어 도시고속도로망이 부족한 현실을 보완할 것"이라며 "과거 IMF 여파로 사라진 충청권 지역은행을 만들기 위해 특별법을 만들어 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사진 왼쪽 세번째)가 30일 대전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 타임월드 인근에서 진행된 후보자 합동 유세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사진 가운데) 등 후보들의 손을 맞잡고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대전 = 김성서 기자 |
이어 "지난 대선 충청권에서 윤 대통령에게 많은 표를 던져 윤석열 정부를 만들었다. 이에 보답할 수 있는 기회를 국민의힘에게 달라"면서 "여러분의 성원해주신 것을 보답할 수 있도록 대전에 더 많은 예산을 내려보내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이장우 후보를 비롯한 5개 구청장 후보, 지방의원을 모두 당선시켜 달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후보가 국회에 있을 때 누구보다 당을 위해 앞장서 싸워온 만큼 대전시장 되면 중앙당에서 전폭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허태정 민주당 대전시장 후보가 들고 나온 공약을 보면 4년 전과 별반 다를 바가 없다"며 "그동안 국가를 분열시키기 위해 힘썼고 정쟁에만 몰두한 세력이 어떠한 공약을 들고 와도 믿을 수 없다. 저희는 민주당 시장과는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이고, 대전이 필요한 여러 인프라를 만들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호소했다.
이장우 후보는 "허태정 후보의 지난 4년은 무능하고, 무책임하고, 무기력한 4년이였다"면서 "시민들의 이익이 침해되는데도 시장이라는 사람이 책상 뒤에 숨어있었는데 저는 145만 시민들의 권익과 이익이 침해되면 범처럼 사자처럼 싸워 지켜내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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