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 “비난보다 명확한 미래비전 제시가 먼저”
입력: 2022.05.30 11:18 / 수정: 2022.05.30 12:04

강은희 후보 "엄창옥 후보는 학교 현장과 교육현실을 모른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는 “무리한 전면 등교로 학생들이 교실에 갇혀 있었다”는 상대 후보의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 강은희 후보 제공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는 “무리한 전면 등교로 학생들이 교실에 갇혀 있었다”는 상대 후보의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 강은희 후보 제공

[더팩트ㅣ대구=박성원 기자]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는 '무리한 전면 등교로 학생들이 교실에 갇혀 있었다'는 상대 후보의 지적에 대해 반박했다. (관련기사 - [인터뷰] 엄창옥 대구교육감 후보 “조화롭게 공존하는 인성 함양이 중요”)

<더팩트>는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후보와 서면인터뷰를 통해 대구 미래교육과 엄창옥 대구교육감 후보의 지적에 대한 답변을 들어봤다.

강 후보는 엄 후보의 '전면 등교로 학생들이 교실에 갇혀있었다'는 지적에 대해 “코로나19 대응 의사결정은 전문성과 긴급성, 실효성을 담보해야 한다”고 말을 꺼냈다.

그는 “전면등교의 문제는 학생들의 건강권과 학습권 그리고 학부모의 요구, 학교별 대응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초·중등학교 현장장학협의회를 중심으로 개별 학교의 상황을 파악하고, 등교 방식, 등교 후의 문제점 등에 대한 의견을 충분히 수렴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렇게 수렴한 의견을 바탕으로 감염병 전문가의 자문을 거쳐 전면등교 시행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또한 “ 대구의 학부모들이 전면 등교를 가장 반겼고 선생님들도 전면등교를 찬성할 정도로 성공적인 정책”이라고 반박했다.

여기에다 강 후보는 “등교하지 않는 아이들은 친구와 단절된 채 자신의 집에서만 생활해야 했다는 사실을 생각해보면 아이들이 교실에만 갇혀 있었다는 비난의 표현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는 학교 현장과 교육현실을 모르고 하는 말”이라며 “수업과 방역이라는 어려움을 감내한 선생님들과 교직원들의 숭고한 희생을 부정하는 듯한 교육감 후보의 발언은 부적절하다”고 덧붙였다.

강은희 후보는 '미래비전이 보이지 않는다'는 엄 후보의 주장도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이번 6.1지방선거 출마자를 대상으로 제출받아 공개한 저의 공약에 미래교육에 관한 내용이 충분히 담겨있다”며 사실이 아니다고 반박했다.

또한 “엄 후보가 매니페스토에 제출한 분야별 우선순위 공약서는 반 이상을 빈칸으로 남겨뒀다”고 말했다.

특히 “매니페스토 실천본부에서 구분해 요구한 10대 핵심공약 중 5개 공약만 제시했고, 미래교육, 교육격차 해소, 교육환경개선, 주민참여, 학생자치의 5개 분야는 공약명을 채우는 것에만 급급했다”고 지적했다.

강 후보는 “선거에 출마한 후보는 시민들의 올바른 선택을 위한 공약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비난하기 전에 본인의 미래비전을 먼저 살펴야 한다”고 꼬집었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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