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팩트 | 고양=안순혁 기자] 도시개발의 뒤안길에 남겨진 50년 된 농협창고가 복합문화예술창작소로 탈바꿈한다.
고양시는 30일 일산서구 일산동 소재 농협창고를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주민들의 문화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한 복합문화예술창작소조성 사업을 6월 시작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1971년에 지어진 이 창고는 양곡과 소금 등을 보관하기 위해 만든 건물이다. 창고는 근대문화재인 옛 일산역 인근에 있으며 일산 원도심이라는 지역전통성을 가지고 있다.
시는 2021년 창고를 매입해 다양한 문화예술활동이 가능한 공간으로 재탄생 시키기 위한 사업을 추진해 왔다. 토지 1322㎡와 건축연면적 690.69㎡ 규모의 창고는 리모델링을 거쳐 다목적홀, 커뮤니티, 공유주방, 마을카페, 쉼터 등 다채로운 공간을 갖춘 복합문화공간으로 바뀔 예정이다.
시는 착공을 위한 모든 행정절차를 마치고 오는 6월 초순부터 본격적인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11월 중 시민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일산농협창고는 50년의 세월이 담긴 역사적 건물이자 지역 어르신에게는 보릿고개를 함께한 추억이 깃든 장소"라며 "일산농협창고를 일산지역 도시재생의 거점으로 삼아 지역 주민에게 커뮤니티 공간을 제공하고 원도심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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