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재리‧두만리‧호암리‧오수리 총 4개소 마을 유휴공간 화단 조성
임실군이 사용하지 않는 땅을 화단으로 조성하는 쌈지화단 조성사업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임실군 제공 |
[더팩트 | 임실=최영 기자] 전북 임실군이 장재리, 두만리, 호암리, 오수리 총 4개소에 쌈지화단 조성을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군은 매년 주변 마을에서 사용하지 않는 땅을 화단으로 조성하는 쌈지화단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선정된 쌈지화단 4곳은 도로변 및 마을 입구에 위치한 유휴공간으로 잡목과 잡초가 무성했던 곳이었다.
먼저 쌈지화단 조성을 완료한 장재리, 두만리의 경우 관목 영산홍 외 1종 1143주, 초화류 수선화 외 8종 7840본 등을 식재해 마을주민들이 쾌적하고 여유를 즐길 수 있는 녹색 쉼터로 탈바꿈 됐다.
두만리 두만마을 입구에 노란 수선화, 꽃복숭아 등 관목류를 배치해 다채로운 색감과 확 트인 전경을 느낄 수 있도록 조성했다.
장재리 마을회관 앞에 위치한 장재리 쌈지화단은 소나무와 꽃잔디로 입체적이고 활동적인 꽃동산의 형태를 갖추게 됐다.
연이어 조성을 완료한 오수리, 호암리는 관목 영산홍 외 2종 1460주, 초화류 수선화 외 7종 2440본 등의 식재를 통해 군민뿐만 아니라 내방객들 모두 즐길 수 있는 친자연적인 공간으로 재탄생 됐다.
특히 오수면 오수리 일원 화단에는 붉은색의 잎이 촘촘히 달린 홍가시나무와 영산홍을 어우러지게 식재하고, 바닥에는 사계패랭이와 맥문동 등이 자리하고 있어 수직적이고 수평적인 요소가 섞여 다차원적인 공간이 구성됨으로써 보행자들에게 쾌적하고 산뜻한 경관을 제공해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신평면 호암리 일원에는 느티나무와 왕벚나무가 무더운 여름에 그늘을 제공함으로써 경관 조성뿐만 아니라 돌의자를 설치해 머물고 갈 수 있는 쉼터를 제공한다.
양진수 산림공원과장은 "자투리 공간을 활용해 일상생활과 밀접한 녹지 환경을 조성하는 것은 공간 활용도를 높일 뿐 아니라 규모 대비 만족도가 상당히 높다"며 "앞으로도 이러한 녹지복지를 꾸준히 실현시켜 살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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