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관리 소홀에 서류 조작’ 의심…대구 달성군 제조기업 압수수색
입력: 2022.05.27 17:46 / 수정: 2022.05.27 17:47
고용노동부 로고/더팩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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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대구=김채은 기자]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처벌 대상인 대구의 한 자동차부품제조기업에 대해 수사에 나섰다.

27일 고용노동부 대구지방노동청은 대구경찰청 광역수사대와 함께 이날 오전 9시쯤 대구 달성군의 한 자동차부품제조기업을 압수수색했다.

앞서 지난 2월 9일 해당 기업에서 일하던 근로자 A씨가 작업 중 프레스기에서 날아온 물체에 맞아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경찰과 노동청은 해당 기업이 사고가 난 뒤 중대재해법 처벌을 피할 목적으로 사고 관련 서류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하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고용노동부 관계자는 "안전관리 소홀 정황과 함께 서류 조작 정황도 함께 파악돼 강제 수사에 나섰다"며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위험 요소를 철저히 점검해야 한다"고 말했다.

고용노동부는 "업체 측이 안전조치를 하지 않은 채 프레스기를 가동한 것을 사고 원인으로 보고 안전 관리 시스템에 부실 정황을 확인하고자 압수수색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중대재해처벌법에는 상시근로자 50인 이상 사업장에서 노동자 사망사고 등 중대 재해가 발생할 경우 사업주나 경영 책임자가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의무를 위반한 것으로 드러나면 처벌을 받는다.

tktf@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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