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시 기초의원 후보 봉사활동 허위 기재 의혹
입력: 2022.05.27 16:28 / 수정: 2022.05.27 16:44
오는 6월 지방선거 논산시의원에 출마한 김재광 후보가 자율방범대 봉사활동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독자
오는 6월 지방선거 논산시의원에 출마한 김재광 후보가 자율방범대 봉사활동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독자

[더팩트 | 논산=이병렬 기자] 오는 6월 1일 지방선거에서 논산시의원 가 선거구에 출마한 국민의힘 김재광 후보가 봉사활동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논산시 연무읍 자율방범대원과 제보자 등에 따르면 논산시 연무읍 자율방범대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부터 11시까지 관내 마을 경로당이나 우범지역 등을 순찰한다.

제보자 등은 27일 <더팩트>와 만나 "김 후보는 지난해 2월 자율방범대 대장으로 취임한 후 1년여 동안 봉사활동에 참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저도 방범대원인데 봉사활동을 하는 사람은 3명 뿐"이라며 "매일 새벽1시까지 사무실에 있는데 한 번도 본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또 "김 후보가 대장 취임할 때 신입 회원 10여명을 가입시킨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사람들도 취임식 이후 나오지 않는다"고 말했다.

특히 "김 후보는 순찰도 하지 않고 봉사활동 근무일지와 자원봉사센터에 올린다"면서 "(김후보) 친구들은 모르겠지만 회원들은 순찰도 안 돌고 일지에 올리니 싫어한다"며 "봉사활동 하려면 확실하게 하고, 그렇지 않으면 (대장) 내려놔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선거운동하며 무슨 봉사활동을 했다고 하는지 이해가 안 간다"고 덧붙였다.

자율방범대원은 관내 우범지역 등을 순찰하면 봉사활동으로 인정돼 봉사 점수가 높으면 장관이나 국무총리 표창 대상자로 선정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김 후보는 전화통화에서 "코로나로 인해 순찰을 돌 수 없었고, 대원들 모임도 못했다"며 "순찰을 돌은 날만 일지에 올렸다"고 해명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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