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교육감 선거 김영춘-조영종 후보 단일화 결렬
입력: 2022.05.27 15:13 / 수정: 2022.05.27 15:13

"본투표 전날까지 조건 없는 단일화 논의 가능"

조영종 후보는 2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영춘 후보와의 단일화 무산에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 / 천안=김경동 기자
조영종 후보는 2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영춘 후보와의 단일화 무산에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 / 천안=김경동 기자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충남교육감 선거에 나선 김영춘, 조영종 후보 간 단일화가 결렬됐다.

조영종 후보는 27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김영춘 후보와의 단일화 무산에 따른 입장을 발표했다.

그는 "2월부터 4월까지 충남교육감 보수 후보들의 단일화 논의가 있었고 깜깜이 여론조사만은 막고자 모든 제안을 포기하고 토론회 하나만이라도 진행하자고 주최측에 전달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그 결과 천안교육장 자리를 2000만원에 팔아먹다 발각돼 2년 6개월 옥살이를 했던 이병학 후보가 단일 후보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이어 "전과자가 반쪽짜리 단일화 후보로 나타남에 따라 단일화 논의는 의미를 잃게 됐다"며 "진보, 중도, 보수를 떠나 충남 학생의 미래를 걱정하는 마음으로 깨끗한 후보끼리 단일화를 염두에 두고 김영춘 후보와 논의를 시작해 지난 27일 마지막 논의라는 심정으로 만나기를 약속했지만 김 후보는 끝내 나오지 않았다"고 결렬 이유를 설명했다.

다만, 김영춘 후보와의 단일화 가능성은 본투표 전날까지 열어둔다고 밝혔다.

조영종 후보는 "이미 사전투표가 이뤄지고 있지만 단일화와 관련 특별한 조건이 있는 것도 아니다"며 "4명의 후보 중 흠결없는 깨끗한 후보가 충남교육을 이끌어 가야 한다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강조 했다.

그러면서 "진영 내에서 단일화가 되지 못했다면 과연 누구에게 투표를 해야 충남교육이 잘될지 올바른 방향으로 나갈 후보는 누구인지 깊이 숙고해 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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