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인구 211만 9296명, 4년 전보다 6986명↓
입력: 2022.05.27 14:05 / 수정: 2022.05.27 14:05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착수... 태안, 예산, 보령, 청양 등 9개 시군 지방소멸 위험

충남도내 15개 시군 중 태안, 예산, 보령, 청양, 공주, 부여, 서천, 논산, 금산 9개 시군은 지방소멸 위험단계인 상태다. / 충남연구원 제공
충남도내 15개 시군 중 태안, 예산, 보령, 청양, 공주, 부여, 서천, 논산, 금산 9개 시군은 지방소멸 위험단계인 상태다. / 충남연구원 제공

[더팩트 | 내포=최현구 기자] 충남도가 저출산과 고령화에 따른 인구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하기 위해 ‘인구정책 기본계획’ 수립에 나선다.

도는 27일 도청 대회의실에서 김석필 저출산보건복지실장, 도 및 시군 관계 공무원, 용역 수행기관 연구위원 등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구정책 기본계획(2023-2027년) 수립 연구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용역을 맡은 ㈔한국공공자치연구원은 오는 12월까지 7개월간 도의 인구정책 비전과 목표를 설정하고 향후 인구 전망치와 전략 사업 등을 제시한다.

용역은 통계와 데이터에 기반한 인구 구조와 시군 특성 분석, 도민 욕구와 정책 수요 설문조사, 국내외 우수사례 조사, 향후 30년 후 지역별 인구 전망, 인구 관련 시책추진을 위한 중점 추진방안을 모색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이와 함께 세부사업의 제시를 통해 우선 시행이 가능한 분야와 중장기적 과제 및 법률제도적 측면의 중앙정부 건의 과제 등을 도출할 계획이다.

도는 용역 수행 결과를 토대로 관련 실국과 시군 의견 등을 종합해 다양하게 분산돼 있는 분야별, 지역별 핵심과제의 협업을 이끌어 내는 방안을 찾는다는 방침이다.

현재 도의 인구는 지난달 기준 211만 9296명으로, 4년 전(2018년 212만 6282명)보다 0.3%(6986명) 감소했다. 인구 감소와 함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복지 수요와 예산 부담이 증가하고 있다.

15개 시군 중 태안, 예산, 보령, 청양, 공주, 부여, 서천, 논산, 금산 9개 시군은 지방소멸 위험 단계 상태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2117년 12개 시군은 60-80% 3개 시군은 인구가 40-60% 감소하며, 도의 인구는 78만명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

김석필 도 저출산보건복지실장은 "도는 인구문제에 대한 위기의식을 가지고 인구문제에 대해 선제적·능동적으로 대응하고자 연구용역을 추진한다"며 "전문가 간담회, 도민 의견수렴 등을 통해 저출산부터 고령화, 미래 경제·인구구조 변화를 정확히 예측하고 대응사업 발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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