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초단체장 격전지 가다 - 해운대구] 국힘 김성수, "구민 목소리에서 행정 바람 분다"
입력: 2022.05.26 13:59 / 수정: 2022.05.26 13:59

제2센텀 도시첨단산업단지 조성 등 공약 내세워

6월 1일 지방선거에 해운대구청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성수 후보. /부산=조탁만 기자.
6월 1일 지방선거에 해운대구청장에 도전하는 국민의힘 김성수 후보. /부산=조탁만 기자.

[더팩트ㅣ부산=조탁만 기자] 경찰 공무원 출신 정치인이 해운대구에 나타났다. 부산의 정치 1번가 해운대에서 정치 신인이 파란을 일으켰다. 제 풀에 꺾여 사라질 법도 한데 기성 정치인들과 경쟁에서 줄곧 우위를 점하며 당당히 공천장을 거머쥐었다. 주인공은 국민의힘 김성수 후보다. 그는 지금 어딘가에서도 구민들과 만나 얘기를 듣고 있다. 지역 현안을 꼼꼼히 살펴보기 위함인데, 여타 역대 구청장 후보들보다 지역을 더 잘 알고 있다고 자신한다. "구민들의 작은 목소리에서 행정의 바람이 분다"고 강조하는 김 후보의 얘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김 후보와의 일문일답.

- 정치 도전 계기는.

나에겐 해운대는 삶 그자체다. 해운대에서만 40년 동안 거주했다. 경찰로서 첫 발을 내디딘 지역도 해운대다. 해운대경찰서 서장으로서 일을 해봤다. 사법 조직과 행정 조직은 큰 틀에서 비슷하다. 행정 뒤엔 치안이 있다. 치안 뒤엔 행정이 있다. 행정과 치안 업무는 함께 갈 수 밖에 없다. 주민의 안전이 전제돼야 행정도 제대로 자리잡을 수 있다.

- 당내 경쟁서 우위를 점했다.

2020년 12월 31일 경찰 조직을 마무리하고 2021년 4월 국민의힘에 입당했다. 당시 인지도는 '제로'나 다름이 없었다. 정치 신인으로서 하루 종일 주민들을 만나러 다녔다. 인사하고 또 인사했다. 지역 내 어디를 가더라도 '김성수'를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뛰어다녔다. 결국, 구민들이 진심을 알아봐줬다. 이제는 그 진심에 보답하고 싶다.

- 지역 민심은 어떤가.

현재 정권이 바뀌었다. 박형준 부산시장 후보의 인지도 또한 높다. 중단없는 시정을 원하는 시민들의 현장 반응도 뜨겁다. 여러모로 분위기가 좋다. 이 여세를 동력 삼아 주민들을 더 만나고 있다. 이들에게 얻은 아이디어를 축적해 생활밀착형 공약도 준비했다. '김성수'가 구청장이 되면 신바람 나는 해운대구를 만들어 보겠다.

- 자신만의 강점은.

30년 동안 행정과 맞물리는 치안 업무를 해오며 주민들의 안전을 보장했다. 돌발 상황들을 슬기롭게 헤쳐왔다. 해운대, 기장 연제, 서부 등 일선 경찰서 서장을 맡아오며 조직 관리나 운영면에서 탁월한 능력을 보였고, 역량을 키워왔다.

- 당선 시 선제 추진 공약은.

도심융합특구 사업지구로 제2센텀 도시첨단산업단지의 조성이다. 판교 제2테크노밸리 모델을 적용해 복합혁신공간을 만드는 것이다. 부산시 또한 센텀2지구를 창업·벤처기업 등이 공존하는 ICT(정보통신기술) 중심의 미래 산업 생태계로 조성하기로 했다. 도심융합특구가 부산의 도약을 위한 발판이 될 것이다. 이밖에 만성적인 교통난 해소를 위해 해운대터널(반송동~우동) 조기개통과 제2장산터널(재송동~좌동)의 개통 등을 정부와 함께 추진하겠다.

- 구민들에 한마디 해달라.

변화의 시대가 열린다. 기성정치를 뛰어넘는 리더십을 가진 인물이 필요하다. 그 젊고 참신한 인물이 '김성수'라고 자처한다. 오직 구민만 바라보고 나아가겠다. 언제나 초심을 잃지 않도록 하겠다. 살기좋은 명품도시, 편안하고 행복한 도시, 해운대를 만들겠다.

hcmedia@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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