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메기 치어 방류로 토종어류 자원 확충 나선다
입력: 2022.05.26 12:30 / 수정: 2022.05.26 12:30

칠보천과 원평천 일원에 메기 치어 47만 마리 방류...어족자원 확충·자연 생태환경 복원

정읍시 관계자는 “방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치어가 성어가 될 때까지 생육환경을 잘 보전해야 한다”며 “불법 어업 행위로 인한 보호어종과 어린 물고기가 포획되는 일이 없도록 주민 모두가 관리 감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정읍시 제공
정읍시 관계자는 “방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치어가 성어가 될 때까지 생육환경을 잘 보전해야 한다”며 “불법 어업 행위로 인한 보호어종과 어린 물고기가 포획되는 일이 없도록 주민 모두가 관리 감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 정읍시 제공

[더팩트 | 정읍=곽시형 기자] 정읍시가 사라져 가는 토종어류의 자원 확충과 보전을 위해 나섰다.

시는 26일 동진강 수계 주요 지방하천인 칠보천과 원평천에 메기 치어 47만 마리를 방류했다. 이번 방류 행사는 내수면 생태계의 서식 환경 변화와 무분별한 어획 등으로 감소하고 있는 토종 어종의 자원을 증강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류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산인 단체와 지역주민, 관계 공무원, 어가 등 최소인원만 참여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방류한 메기 치어는 수산생물 전염병 검사를 마친 전장 6㎝ 이상 건강한 종자만을 선별했다.

시는 방류된 어린 물고기들이 자연 생태환경에서 잘 적응하며 서식할 수 있도록 관리 감독하고, 공유수면 내 풍부한 어족자원이 확대될 수 있도록 방류사업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방류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치어가 성어가 될 때까지 생육환경을 잘 보전해야 한다"며 "불법 어업 행위로 인한 보호어종과 어린 물고기가 포획되는 일이 없도록 주민 모두가 관리 감시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내수면 어족자원 확충과 지역 특성에 적합한 수산자원을 증식하고, 사라져 가는 토속어류 보존 등 자연생태 환경 복원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매년 방류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전라북도 민물고기시험장에서 생산한 은어 치어 5만 마리를 정읍시 산내면 옥정호 상류 추령천에 방류한 바 있다.

scoop@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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