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현진 “10년 넘게 민주당 시장 뭐했나”…고민정 “재선 시장으로 시정 연속성”
배현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사진 왼쪽)이 25일 대전시 동구 역전시장에서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사진 가운데)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박희조 후보 캠프 제공 |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아나운서 출신의 여야 여성 국회의원들이 25일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최대 격전지 중 한곳으로 꼽히는 대전을 찾아 자당 후보들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배현진 국민의힘 국회의원(서울 송파을)은 이날 서구 도마시장과 동구 역전시장을 찾아 "오늘은 충남 예산 출신인 충청의 딸로 이 자리에 섰다"며 "충청의 아들인 윤석열 대통령과 이장우 대전시장이 짝을 이뤄 대전 혁신을 이뤄낼 것"이라고 호소했다.
또 "충청의 딸인 이상 교육 예산을 비롯한 각종 대전의 현안에 신경을 쓰겠다"며 "10년 넘게 시민들이 민주당에 기회를 줬는데 결과적으로 달라진 것이 무엇인가"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분위기가 좋다고 투표하지 않으면 안 된다"며 "일 잘하는 국민의힘 후보들이 당선된다면 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사진 왼쪽 두번째)이 25일 대전시 중구 으능정이 거리에서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사진 가운데)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 민주당 대전시당 제공 |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광진구을)도 이날 중구 으능정이 거리를 찾아 "윤석열 정부가 들어선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그간 민주당은 야당으로서 이 나라를 어떻게 이끌어갈지 고민이 많았다"며 "대한민국 국정이 잘 운영되길 바라는 마음 하나로 총리 인준에 동의했는데, 간첩조작 사건을 일으킨 사람과 성희롱 발언을 일삼은 사람을 대통령실 비서관에 임명했다"고 비판했다.
또 "우리가 가진 권한이 미치지 못했다"며 "이번 만큼은 재선 시장을 뽑아 연속성 있는 대전의 발전을 이끌어 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선거는 마지막까지 끈을 놓지 않는 사람이 이긴다. 한 사람이라도 더 호소하고, 눈물로 말해야 이길 수 있다"면서 "대전시의 연속성 있는 발전을 위해 허 후보를 재선 시장으로 만들어 주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thefactcc@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