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실련, 인천시장 후보 3대 핵심공약 평가… "허술하다"
입력: 2022.05.25 20:38 / 수정: 2022.05.25 20:38

구체적 이유 불분명, 실현 가능성 의문, 내용 없는 공약 등

인천경실련 로고 /더팩트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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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ㅣ인천=지우현기자] 인천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 6월 1일 지방선거에 출마한 인천시장 후보들의 3대 핵심공약 평가 결과를 발표했다.

인천경실련이 발표한 평가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박남춘 후보의 '더 크고 당당한 e음경제' 공약은 정부가 지역화폐 재정지원 중단을 결정한 이상 재원 확보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고 했다.

또 인천e음 사업에 독점적인 지위를 누려온 운영대행사의 선정 과정 및 회계 운영의 투명성 등에 대해서도 시민적 검증 과정을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거점마다 연결도시' 공약은 기존 연결 방법의 효율적 개선보다는 신설(신규) 사업만 열거하다 보니 연도별 사업추진 계획 뿐만 아니라 재원 확보 및 예산 배분 계획 등이 부재하다고 설명했다.

인천 제2의료원 건립 역시 박 후보가 이전에 폐기했던 공약으로 재추진하는 이유와 구체적인 실현 방안 등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유정복 후보의 '100조 시대 제2경제도시' 공약은 60만 일자리 창출, 과감한 자영업·소상공인·중소기업 지원 등이 다소 추상적이라고 했다. 미래 첨단 성장산업 육성에 대해서도 각종 규제로 제약이 많은데 어떻게 극복할지 방안을 알려야 한다고 했다.

'원도심 혁신, 경인고속도로 등 지하화' 공약에 대해서도 9조원 예산을 민자 방식으로 적용한 것은 문제가 있고, '뉴홍콩시티 건설사업' 역시 수차례 선거에서 관련 공약들에 제시됐지만 모두 실패한 전례가 있어 실현 가능성이 없는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정의당 이정미 후보의 '위기에 강한 도시 인천' 공약은 구체적인 시행 계획이 없어 적실성을 판단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돌봄특별도시 인천' 공약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인지 제시가 돼 있지 않고, '녹색·문화도시 인천' 공약도 차별화된 유치방안이 무엇인지 제시가 돼 있어야 한다고 평가했다.


infac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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