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인호 “빚 청산으로 이제는 동구 발전 시동”…박희조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역동적인 동구”
대전 동구청장 후보, 왼쪽부터 황인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박희조 국민의힘 후보 |
[더팩트 | 대전=최영규 기자] 역과 터미널 등 대전의 관문으로 통하는 대전 동구는 지역 개발과 교육여건 개선 등의 열망이 높은 지역이다.
동구의 평균 연령이 전국 평균보다 높은 만큼 보수의 색채가 강해지만 지난 지방선거와 총선 모두 민주당 후보를 선택했다.
하지만 대선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당선인이 이재명 민주당 후보보다 4.6% 앞선 결과를 보여줬다.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가 구청장과 국회의원을 지낸 곳이어서 이번 지선에서 어떤 표심을 드러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동구청장 선거는 재선을 노리는 황인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전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국민의힘 박희조 후보가 맞붙었다.
황 후보는 구의원과 시의원, 구청장까지 여섯 번이나 내리 당선된 지역 전문가로 동구의 중단없는 발전을 출사표로 던졌다.
황 후보는 "인건비도 제대로 못 주던 동구청 살림을 민선 7기에 다 갚았다"며 본격적으로 동구 발전에 나선다는 의미에서 ‘천지개벽 부자동구"를 슬로건으로 내세우고 있다.
공약으로 △공공기관 유치로 역세권 개발 △대청호 관광허브센터 건립 △동구형 양육기본 수당 지원 △공공의료 서비스 향상 위한 보건소 이전 △복합재난안전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박 후보는 정체된 동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서는 국정 참여 경험이 있는 강한 여당 구청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박 후보는 "윤석열 대통령과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와 함께 동구를 젊고 역동적인 도시로 확실히 바꿔 동구발 대전 개혁을 이루겠다"고 호소했다.
주요 공약은 △산학연 디지털 바이오헬스단지 조성 △국제화센터 부활 △1동 1도서관 북카페 설립 △대덕연구단지 분원 유치 △만인산-식장산-대청호 레저관광밸트 조성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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