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 진동규 후보 고발…“구청사 이전 허위사실 공표”
입력: 2022.05.24 16:21 / 수정: 2022.05.24 16:21

“정 후보 의견 자의적으로 해석…허위 기자회견열고 현수막 게첩”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염승철 총괄선대위원장이 24일 진동규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유성구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하고 있다. / 정 후보 캠프 제공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염승철 총괄선대위원장이 24일 진동규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유성구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하고 있다. / 정 후보 캠프 제공

[더팩트 | 대전=김성서 기자] 정용래 더불어민주당 유성구청장 후보가 진동규 국민의힘 유성구청장 후보를 공직선거법 위반(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선거관리위원회에 고발했다.

정 후보는 보도자료, 현수막 등을 통해 유성구청사 이전 관련 허위 사실을 공표했다며 24일 유성구선관위에 진 후보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했다.

앞서 정 후보는 지난달 28일 기자간담회에서 "민감한 문제라 섣불리 말할 수 없다. 당장 옮기기보다는 관내 오프라인 공간이 공실이 난 곳 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며 "경제성 문제도 있는 만큼 민선 8기에 구체적으로 논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청사 신축 보다는 분산형 사무실 검토가 필요하다고 답변한 바 있다.

그러나 진 후보는 지난 16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방문해 정 후보가 "(구청사) 이전 검토를 시사했다"는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청사 이전 반대 입장을 밝히고, 관내 10여 곳에 ‘유성구청사 이전 절대 불가’라고 명시한 선거 현수막을 게첩하기도 했다.

정 후보 측은 진 후보가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유성구청사 이전 반대를 주장하며 부적절한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는 입장이다. 정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는 유성구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미래도시로 도약할지 과거로 후퇴할지 결정하는 갈림길에 서있다"며 "제멋대로 가짜뉴스를 만들고 유포, 유권자를 호도하기보다는 정책과 비전으로 유성구민 앞에서 약속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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