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선 원로 천정배 전 의원, 김옥수 서구의원 지지 간절한 호소 ‘눈길’
입력: 2022.05.24 15:12 / 수정: 2022.05.24 15:12

“나로 인해 공천 못받고 어려운 처지…허물은 전적으로 내 책임, 꼭 당선시켜 달라”

2015년 무소속으로 광주 서구을 보권선거에 나선 천정배 전 의원의 유세차에 함께 오른 김옥수 서구 의원(맨 오른쪽). 김 후보는 당시 천정배 후보를 지지한 해당행위로 민주당에서 제명됐다./김옥수 후보 제공
2015년 무소속으로 광주 서구을 보권선거에 나선 천정배 전 의원의 유세차에 함께 오른 김옥수 서구 의원(맨 오른쪽). 김 후보는 당시 천정배 후보를 지지한 해당행위로 민주당에서 제명됐다./김옥수 후보 제공

[더팩트ㅣ광주=박호재 기자] 천정배 6선 국회의원(전 법무장관)이 23일 김옥수 광주 서구의원 후보(금호1‧2동, 상무2동, 서창동)를 지지해달라는 간곡한 문자를 주민들에게 보내 눈길을 모으고 있다.

다선 원로 정치인이 기초의회 의원 후보를 지지해달라는 메시지를 지역민들에게 보낸 사례가 전례가 없기 때문이다.

천 전 의원은 메시지에서 기호 8번 김옥수 후보를 선택해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하며 "김 후보는 정직하고 성실하게 지역민과 취약계층을 위해 늘 최선을 다해온 최우수 의원이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한 천 전 의원은 "지난 시기 저 천정배와 정치행보를 같이한 나머지 당 공천을 못받고 곤경에 처해 있어 참으로 안타깝다"고 설명하며 "허물이 있었다면 전적으로 제 책임이오니 저를 꾸짖으시고 특등 일꾼 김옥수 의원은 꼭 다시 당선시켜 주시기를 거듭 간청한다"고 안타까운 마음을 밝히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에 대해 24일 김옥수 후보는 "6선 국회의원께서 저를 위해 지역민께 보낸 문자가 가슴을 먹먹하게 한다"고 SNS에 글을 남겼다.

forthetrue@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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