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재관- 무소속 전옥균 천안시장 후보 단일화 진실 공방
입력: 2022.05.23 15:58 / 수정: 2022.05.23 15:58

전옥균 "지난주 협상 있었다"...이재관 "동문회 관계자 차원의 개인적인 논의"

6.1지방선거 천안시장 후보인 무소속 전옥균 후보가 23일 천안시청 브리핑 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당원들이 단일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 천안=김경동 기자
6.1지방선거 천안시장 후보인 무소속 전옥균 후보가 23일 천안시청 브리핑 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당원들이 단일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을 해달라"고 촉구했다. / 천안=김경동 기자

[더팩트 | 천안=김경동 기자] 6·1지방선거 천안시장 후보인 더불어민주당 이재관 후보와 무소속 전옥균 후보 간 단일화 추진 여부를 두고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다.

전 후보는 23일 천안시청 브리핑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민주당 간판으로는 정권 교체가 불가능하다"며 "민주당 당원들이 단일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을 해달라"고 밝혔다.

양 후보가 추진한 단일화가 최종적으로 결렬된데 따른 것으로 전 후보는 민주당 당원들이 다시금 단일화에 불을 붙여줄 것을 요구한 것이다.

전 후보에 따르면 양 후보들은 지난주 3차례에 걸쳐 단일화 협상을 벌였다. 단일화와 관련된 세부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두 후보 모두 여론조사 실시 없이 상대 후보의 사퇴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옥균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천안시의 정치 지형은 여야 박빙의 구도로 중도층의 선택에 의해 승패가 갈리는 절묘한 지형"이라며 "민주당 후보로는 중도층을 끌어올 수도, 민주당에 실망해 떠난 표를 불러올 수도, 국민의힘 표를 가져올 수도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정권 교체를 염원하는 천안시 민주당 당원들께 단일화를 위한 전략적 선택이 민주당 후보인지 무소속 후보인지 깊은 고민과 결단을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이재관 후보 캠프는 "공식적인 단일화 논의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관 후보 측 관계자는 "캠프 차원의 단일화 논의는 아니고 두 후보가 고등학교 동문이다 보니 동문회 관계자를 통해 제안이 오간 것으로 알고 있다"며 "단일화라는 것이 지지율이 높은 사람이 낮은 사람을 끌어안는 것이지 낮은 사람이 높은 사람을 끌어안는 경우를 본 적 없다"고 말했다.

thefactcc@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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